"블라호비치 말고 오현규 선발 써라"...유로파리그 2골 1도움에도 벤치→성난 목소리에 베식타스 감독 "OH, 팰리스전 선발 가능해"
사진=베식타스[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오현규는 지난 호펜하임전 활약을 이어갈까.베식타스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대결한다. 베식타스는 2연승으로 4위에 올...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오현규는 지난 호펜하임전 활약을 이어갈까.
베식타스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대결한다. 베식타스는 2연승으로 4위에 올라있다.
베식타스는 마르세유전 4-1 대승에 이어 호펜하임전 3-2 승리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호펜하임전에서 경기 주인공은 오현규였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6분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23분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7분과 34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2골 1도움으로 베식타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오현규는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UE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정말 미친 경기였다. 상대는 매우 거칠게 나왔다. 나도 상대보다 더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독님도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고, 경기장에서 이를 보여줬다. 승리해 기쁘다. 감독님과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한,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활약 기쁨을 밝혔다.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트라존스포르전에서 오현규를 벤치로 내리고 두산 블라호비치를 썼다. 블라호비치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가운데 베식타스는 0-2로 졌다. 튀르키예 'ASpor'의 무라트 외즈보스탄 기자는 20일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어야 했다. 블라호비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힘도 없어 보였다. 유럽대항전에서 그를 대신해 출전한 오현규는 두 골을 넣으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블라호비치 대신 오현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팰리스전에서는 오현규 선발 출전 여부가 주목을 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경기까지 24시간 이상 남아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 에너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기 사이에 3일이 있으면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펜하임전 이후에도 이야기했지만, 오(현규)는 정말 프로다운 선수이자 베식타스의 선수이며, 베식타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미 호펜하임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는 블라호비치가 출전했다. 그는 이동하지 않았고 피로도 쌓이지 않은 상태였다. 반면 트라브존스포르전 이후 우리 선수들은 피로가 누적됐다.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 뒤 선발 명단을 구성할 것이다. 오현규역시 내일 출전할 수 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오현규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노 감독은 "모든 감독은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모두 선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각자 보유한 선수들의 기술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베식타스만의 정체성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생각에 완벽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코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그 수준에 가까워지기 위해 매일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나와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이다. 아직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좋은 결과물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더 잘할 수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진정한 베식타스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팬들에게 메시지도 보냈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서기 전 라커룸에서 항상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변을 봐라. 이곳에 많은 팬이 가득 차 있다. 모두 우리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표해야 한다. 팬들은 땀 흘리고, 끝까지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고,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팀을 원한다. 훌륭한 경기력과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갖춘 팀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이를 상당히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