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특집]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흥국생명 표승주,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해 절실하게 준비했다”

[V리그 개막특집]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흥국생명 표승주,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해 절실하게 준비했다”

흥국생명 표승주가 17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KOVO컵 준결승 도중 서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흥국생명 표승주가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OVO컵 조별리그 2차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용인=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은퇴 선언 후 1년 만에 복귀한 표...

흥국생명 표승주가 17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KOVO컵 준결승 도중 서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표승주가 17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KOVO컵 준결승 도중 서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표승주가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OVO컵 조별리그 2차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표승주가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OVO컵 조별리그 2차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용인=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은퇴 선언 후 1년 만에 복귀한 표승주(34·흥국생명)가 다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2026~2027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해 4월 표승주를 영입했다. 2010~2011시즌 한국도로공사서 프로 데뷔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정관장 등을 거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20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로 남은 그는 지난해 4월 은퇴를 선언했다. 2025~2026시즌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 보낸 1년은 값진 시간이었다. 표승주는 최근 경기 용인시 클럽하우스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나 “배구만 하다가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야가 넓어졌다”며 “경기장을 다니며 분석하니 코트 위에서 벌어지는 상황뿐 아니라 경기 운영까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순 없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관장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 아쉬웠다. 은퇴할 때도 ‘이렇게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흥국생명이 손을 내밀어줬을 때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데 꼭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1년을 쉬었지만 공을 다루는 감각을 되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체력이 문제였다. 그는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 체력을 끌어올리기가 힘들었는데 꾸준히 훈련해 어느 정도는 회복했다”고 얘기했다. 표승주는 최근에 막을 내린 KOVO컵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39득점으로 팀 내 득점 4위를 기록했다.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계속 경기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 그는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은 선수 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참들에겐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강조한다”며 “동료들과 적극 의견을 나눠 팀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