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김민재, 주전 자리 거의 회복! 45분 경기력은

'아스널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김민재, 주전 자리 거의 회복! 45분 경기력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가 현재까지 최대 빅매치인 아스널전까지 선발로 나서면서 지난 시즌 축소됐던 입지를 거의 회복한 듯한 모양새다.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아스널(잉글랜드)과 2-2로...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현재까지 최대 빅매치인 아스널전까지 선발로 나서면서 지난 시즌 축소됐던 입지를 거의 회복한 듯한 모양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아스널(잉글랜드)과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2승 1무, 바이에른은 1승 2무가 됐다.

김민재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고, 그 중 2경기가 UCL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UCL에서 지난주 주중 노르웨이 비킹 원정이라는 어려운 경기에서 바이에른이 3실점을 우르르 내줬는데, 경기 도중 요나탄 타가 빠지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팀 RB라이프치히를 만나는 빅 매치였는데 김민재가 선발로 뛰다가 후반전에 빠졌다. 주전급 센터백을 3명 가진 바이에른이라 김민재가 아스널전은 쉴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뱅상 콩파니 감독의 선택은 이번에도 김민재 선발이었다.

강팀을 상대하는 2연전에서 연달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나왔고 타는 후반전에 김민재를 뺀 뒤 경기 마무리를 맡는 역할을 수행했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김민재의 팀내 입지가 최소한 우파메카노, 타와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왔음을 보여준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이적 후 처음으로 3옵션으로 밀렸다. 첫 시즌은 바이에른과 대한민국 대표팀을 오가면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수행한 뒤 경기력 자하를 겪었다. 두 번째 시즌은 새로 부임한 콩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서 맹활약하다가 아킬레스건 염증이 점점 심해져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여파로 지난 시즌 초반부터 온전한 경기력이 아니었고, 새로 영입된 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경쟁을 시작한 이번 시즌은 김민재의 입지가 다시 회복되는 중이다.

김민재가 일대일로 수비할 일이 많지 않은 경기 초반이었다. 아스널이 최전방 공격수를 향해 롱볼을 날리거나 공격자원의 일대일 돌파로 공격을 풀어가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 상대 진영으로 갑자기 파고드는 풀백 등의 전술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게 아스널의 기본적인 성향이다. 윙어 중 가장 일대일 능력이 좋은 부카요 사카가 안 그래도 최근 부진한데 경기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스널 공격은 더 개인 위력이 떨어졌다.

대신 김민재는 전술적으로 자주 올라가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였다. 상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후방으로 내려가면, 김민재가 거리낌 없이 따라가 견제했다. 그러면 김민재의 자리를 센터백까지 겸할 수 있는 레프트백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메웠고, 스타니시치의 자리는 본업이 레프트백인 윙어 알폰소 데이비스가 메우는 등 연쇄적인 보완이 이뤄졌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주최측 제공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주최측 제공

전반 43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시작하는 아스널의 골킥 압박 전략을 김민재 주도로 풀어냈다. 김민재가 외데고르의 위치가 너무 가깝다고 항의한 뒤, 노이어에게 짧은 패스를 주면서 경기를 재개했다. 공을 돌려받은 김민재가 측면으로 공을 몰고 나가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방으로 줬다. 이 공이 데이비스에게 연결되면서 위협적인 기회가 될 뻔했다.

45분 동안 무난한 수비와 빌드업시 움직임을 보여준 김민재는 하프타임에 요나탄 타로 교체됐다. 교체한 이유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측 인터뷰나 현지 보도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이에른 수비의 주인공은 김민재나 타가 아닌 우파메카노였다. 우파메카노는 전반전 김민재가 뛰어올라간 뒤 배후를 커버하면서, 후반전에는 타를 남겨놓고 본인이 뛰어 올라가면서 달라진 역할을 잘 소화했다. 여러 번 유효한 수비를 해냈고 직접 공을 운반한 뒤 문전 침투해 헤더슛을 날리는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