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왕따설 재점화…“이름 거론조차 껄끄러워 ‘7번’ ‘그분’으로 불러” 국정감사서 드러난 韓축구 충격적인 선수단 갈등 문제
[골닷컴 강동훈 기자]최근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내부 갈등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솔직히 대표팀 안에서 여러 문제를 축구협회에서 일일이 지시하고 간섭하기 쉽지 않다”며 선수단 내부 문제를 직접 통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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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내부 갈등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솔직히 대표팀 안에서 여러 문제를 축구협회에서 일일이 지시하고 간섭하기 쉽지 않다”며 선수단 내부 문제를 직접 통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이용수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에게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대표팀의 리더십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선수 이름이 아닌 ‘7번’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게 누군지 아시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내부에서 이름 자체가 없고 ‘7번’ ‘그분’이라고 부르는 게 사실인가 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단순한 변명인지 아니면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가 껄끄러운 만큼 선수단 내부에서의 팀워크가 불편해진 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라며 “대표팀의 리더십이 분란을 일으키고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9~10월 A매치 이후 김민재와 황인범이 경기 후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등을 향해 불만을 표현하는 인터뷰 영상을 재생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은 “경기 직후에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김민재와 황인범, 그리고 황희찬까지 세 선수를 만났다. 자정을 넘겨서까지 장시간 면담을 했다”며 “현 위원장이 이 내용에 대해서 이 직무대행에게 직접 보고를 했다고 되어 있다. 어떤 보고를 받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직무대행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팀 내부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보고만 받았다”며 “현 위원장은 감독과 협의해서 이 문제를 축구계에서 하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라커룸 내에서의 일들은 라커룸 내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으로 대표팀 내부 안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많은 일은 있었지만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이해하면 되겠냐”라고 질문하자, 이 직무대행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결국 은퇴설, 은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론화되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에 문제점을 호소했다는 건 사실인가”라고 다시 묻자, 이 직무대행은 이번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 “대표팀 리더십 문제가 왜 이렇게 계속되고 있는지,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게 될 A매치에 계속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이 직무대행은 “걱정하는 부분은 잘 안다. 하지만 대표팀 안에서의 선수단 문제는 여기서 일일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흥민과 김민재의 SNS(소셜미디어) ‘언팔’ 논란과 2023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인터뷰 보이콧을 둘러싼 선수들간의 의견 충돌 등 대표팀 내 선수단 갈등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임 된 이후 9년 동안 문제가 끊이질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직무대행은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들이 재생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는 그러한 논란이 자꾸 재생산되는 것보단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이 관계를 조율하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여러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건 지양해야 하며, 앞으로 대표팀이 하나로 뭉치면서 조금씩 개선돼 나가길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