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 경솔 언행으로 논란된 박승수·양민혁·이기혁 결국 징계받는다…유승민 회장, 국정감사서 징계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이 빚은 언행으로 촉발된 병역 특례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2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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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이 빚은 언행으로 촉발된 병역 특례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병역 혜택과 관련한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을 야기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양민혁(베스테를로), 이기혁(강원FC)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후 이들의 언행과 부족한 국가대표 의식을 꼬집었다.
임 의원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피눈물 나게 훈련하는데, 프로 선수들을 개인의 사익을 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며 “일반적으로 프로 선수들을 체육회에서 관여할 수 없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프로 선수들의 종목 단체는 체육회에 권한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윤리 및 소양 교육을 따로 실시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회장은 “종목별로 윤리 및 소양 교육을 계속 실시했다. 특히 아시안게임 출전 전에도 관련 지침 등을 소상히 설명했다. 종목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특히 (논란을 빚은) 축구와 야구는 선수촌 입촌 종목이 아니어서 다소 한계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임 위원은 그러자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승수는 전역모를 쓰고 SNS(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양민혁과 이기혁은 인터뷰에서 군 면제 관련해 언급했다”며 “이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병역 특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프로 선수들의 태도 등으로 인해서 현장에서 피땀 흘리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그런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돼서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개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 때문에 이런 자격이 박탈되는 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스포츠 정신은 최악의 최악이었다”며 “문제를 일으킨 프로 선수들에게 엄중한 절차 과정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깐 체육회에서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문제가 된 종목과 프로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유 회장은 아울러 “병역 혜택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편에서는 병역을 이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인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들어갈 기회는 종목에 따라 달라서 문제”라는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방법을 여러 갈래로 찾고 있다. 동계 종목의 상무 입대를 더욱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박승수와 양민혁, 이기혁은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병역 특례와 관련한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실제 이기혁은 “군대 안 갑니다”, 양민혁은 “군 면제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각각 말하고, 박승수는 전역모를 삐딱하게 쓰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결국 이기혁과 박승수, 양민혁은 일제히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상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외신들이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국제적 망신으로 번졌고, 결국 정치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들의 병역 특례와 관련한 경솔한 언행을 지적하면서 병역 특례 제도를 다시 손봐야 한다고 나섰고, 이날 국정감사에서 병역 특례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