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후, 쏟아진 악플에 '긴급 해명'..."부당한 비난 때문에 공동 성명 낸 것" 스비톨리나, '전 남편' 몽필스 루머 막으려다 '마녀사냥'
엘리나 스비톨리나가엘 몽필스[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지금은 우리 둘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인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해 달라."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남편인 동료 테니스 선수 가엘 몽필스와의 이혼 의사를 밝힌 후, 온라인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지금은 우리 둘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인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해 달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남편인 동료 테니스 선수 가엘 몽필스와의 이혼 의사를 밝힌 후, 온라인상에서 쏟아지는 맹렬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비톨리나와 몽필스는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별을 발표했다. 이로써 테니스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은 만난 지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스비톨리나는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우크라이나의 간판스타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며, 몽필스 역시 최고 랭킹 6위를 기록했던 프랑스의 베테랑 테니스 스타다.
이번 이혼 발표는 몽필스를 둘러싼 악성 루머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 몽필스가 내달 열리는 파리 마스터스뿐만 아니라 이번 주 리옹 ATP 250 토너먼트 등 남은 일정 출전을 돌연 취소하자, 그의 고국인 프랑스 일각에서는 도핑이나 불법 도박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스비톨리나는 남편을 향한 억측을 막기 위해 결별 소식을 공개하며 대응했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를 낳았다. 일부 테니스 팬들이 몽필스의 고별전 계획을 망쳤다며 스비톨리나를 악녀로, 몽필스를 피해자로 둔갑시켜 맹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스비톨리나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녀는 "이전 게시물에서 제 결정에 영향을 미친 수많은 이유 중 단 하나만 공유했을 뿐"이라며 "4년 반 넘게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현실을 겪으며 삶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은 삶을 계속 살고 싶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남편을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기에 우리 모두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했다"며 "몽필스는 우리 부부의 상황을 이유로 선수 생활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부당한 비난을 받아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동 성명서를 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둘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인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중의 섣부른 오해와 달리 스비톨리나의 행동은 이기적이거나 무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헌신적이고 사려 깊은 파트너에 가깝다는 평가다. 두 사람은 여전히 두바이에서 동거하며 네 살배기 딸 스카이를 함께 양육하고 있고,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별 과정에 불륜 등 제3자의 개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측근들 사이에서는 부부가 남편의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안타까운 상황을 너무 서둘러 대중에게 공개해버렸다며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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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