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마무리에게 물었다, 왜 김도영은 공략이 안 될까…"약점마저 지울 수 있는 타자" [MD수원]

국대 마무리에게 물었다, 왜 김도영은 공략이 안 될까…"약점마저 지울 수 있는 타자" [MD수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박영현이 10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수원=김경현 기자[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영현이 10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수원=김경현 기자
박영현이 10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수원=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2026시즌 기준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박영현(KT 위즈)이다. 세이브 1위는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지만 전반적인 성적을 고려하면 박영현을 넘을 선수가 없다.

현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이기도 하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4 프리미어 12,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한국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2026년 누구보다 빡빡한 시즌을 치렀다. 시즌 전 WBC에 다녀왔고, 시즌 중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56경기 7승 무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했다.

박영현이 아니었다면 KT는 1위를 차지할 수 없었다. 올 시즌 KT의 불펜진은 말 그대로 널을 뛰었다. 홀드왕 스기모토 코우키조차 평균자책점은 5.90이다. 불펜진이 돌아가면서 기복을 탔다. 어떻게든 6~8회를 버티면 마지막 순간 박영현이 경기를 끝내는 식이었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제 길었던 시즌의 마지막이 보인다. 21일 취재진과 만난 박영현은 "컨디션 체크 계속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려고 계속 운동하고 있다"며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져서 걱정이 있는데, 그만큼 저희가 중요한 자리에 있다는 거다. 안 다치고 적응 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수는 경쟁자인 삼성과 KIA보다 KT의 뒷문이 낫다고 했다. 박영현의 존재 때문. 이 말을 전하자 박영현은 "진짜요? 감사하다. 저도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타이틀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팀을 위해 던졌다"며 "1위 팀 마무리 투수니까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던지려 한다"고 했다.

전날(20일) 준플레이오프가 끝났다. KIA가 LG에 13-1로 완승,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박영현은 유신고에서 병역 봉사활동을 이행하며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KIA의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KIA가 격돌한다. KT는 양 팀의 승자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박영현은 "누가 올라와도 자신 있다. 저희 선수 모두 그럴 것이다. 자신 있는 상태로 들어갈 것이다. 저희가 1위에 있다는 것에 상대도 위협을 느낄 것이다. 누가 올라오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준플레이오프에서 김도영이 미친 활약을 펼쳤다. 3경기서 13타수 3안타 3홈런 4득점 8타점 타율 0.333 OPS 1.795를 기록했다. 3개의 홈런이 모두 3점 이내에서 나왔다. 말 그대로 클러치 상황을 지배했다. 준플레이오프 MVP도 김도영의 몫

김도영을 상대할 비책이 있냐고 묻자 "저는 무조건 전력투구다. 상대 타자의 컨디션에 따라 약점이 보이고 안 보일 수 있지만, 그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라면서도 "김도영은 그 약점마저 지울 수 있는 타자라 생각한다. 그걸 WBC부터 계속 봐왔다, 정말 좋은 타자고 너무 잘 치는 타자다. 제일 무서운 타자"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박영현은 "누가 올라오든, 누가 (타석에) 서 있든 제 공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