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키운' 아기레 감독, 日 이강인 철저히 외면한다…2006년생 축구 천재 출전시간 급감 "새 감독 취임 뒤 존재감 잃어"

'이강인 키운' 아기레 감독, 日 이강인 철저히 외면한다…2006년생 축구 천재 출전시간 급감 "새 감독 취임 뒤 존재감 잃어"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의 '축구 천재'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7월 400만 유로(약 60억원)의 이적료로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사토 류노스케의 근황이 심상치 않다.이강인의 친정팀에 아시아 선수로 오면서 '일본 이강인'이란 평가까지 받았으나 입단 3개월 만...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의 '축구 천재'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7월 400만 유로(약 60억원)의 이적료로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사토 류노스케의 근황이 심상치 않다.

이강인의 친정팀에 아시아 선수로 오면서 '일본 이강인'이란 평가까지 받았으나 입단 3개월 만에 휘청거리고 있다.

사토는 발렌시아가 과거 이강인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2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임 감독이었던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어렵지 않게 스페인 무대에 정착할 것으로 보였던 사토가 아기레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하면서 스페인 현지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사토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06년생인 사토는 일본에서 향후 국가대표팀을 이끌 신성으로 각광받고 있었던 터라 일본 언론들은 사토의 상황을 걱정 중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는 21일 사토의 근황을 다룬 스페인 언론 '아스'의 보도를 주목했다.

'게키사카'는 "프리시즌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토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전 감독이 지휘한 5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그중 4경기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면서도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코르베란 전 감독이 해임된 뒤 상황이 급변했다. 감독 대행을 맡은 오스카 산체스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아기레 감독 취임 이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키사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부임 후 2경기에서 총 17명의 선수들을 기용했으나, 사토는 아기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스'는 사토에 대해 "코르베란 감독에게는 중요한 전력이었으나, 신임 감독 취임 후 발렌시아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언론은 아기레 감독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발렌시아 유스 출신 선수들조차 아기레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아기레 감독은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사토 대신 2003년생 하비에르 게라와 1995년생 다니 라바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으며,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1997년생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왼쪽 측면에 내세웠다. 게라를 제외한 두 선수들은 모두 경험이 풍부한 측면 자원들이다.

사토는 계속해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9~10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됐던 사토는 소속팀 내부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게키사카'는 "사토는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뛸 준비를 갖추기 위해 조기에 발렌시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