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이기고 싶었다" 前 아스널 천재 미드필더 감독하더니 난폭모드? '경기 후 격렬 언쟁+난투극까지'...현지 팬들 "콘테랑 투헬 따라해?"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출신이자 현 루턴 타운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잭 월셔가 경기 후 투헬과 콘테를 떠올리게 하는 악수 논쟁의 중심에 섰다.윌셔 감독이 이끄는 루턴 타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베드퍼드셔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원(3부) 경기에서 반즐리...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출신이자 현 루턴 타운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잭 월셔가 경기 후 투헬과 콘테를 떠올리게 하는 악수 논쟁의 중심에 섰다.
윌셔 감독이 이끄는 루턴 타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베드퍼드셔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원(3부) 경기에서 반즐리를 2-1로 꺾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벤치가 뒤엉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수장의 악수 과정에서 일어났다. 윌셔 감독은 다니엘 스텐델 반즐리 감독과 악수를 나누던 중 갑작스레 언쟁을 벌였고, 스텐델 감독의 손을 강하게 뿌리친 뒤 삿대질을 하며 그 그를 밀쳤다. 이로 인해 양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순식간에 몰려들며 한동안 거친 몸싸움과 소동이 이어졌다. 다행히 추가 충돌 없이 상황이 정리된 후에야 윌셔 감독과 선수단은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이 장면은 경기 직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 사이에서 거센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장면을 본 팬들이 2022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졌던 토마스 투헬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악수 신경전을 소환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테무에서 주문한 투헬과 콘테 같다", "콘테와 투헬도 울고 갈 장면", "프리미어리그급 긴장감은 아니지만 각자의 치열함이 느껴진다"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태는 빠르게 진화됐다. 윌셔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서로 승리가 간절했던 경기였을 뿐이다. 반즐리가 추구하는 축구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하기 깐깐한 팀이었지만 결국 우리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중 일시적으로 과열됐을 뿐, 경기가 끝나면 악수하고 털어내는 것이 축구"라며 경기장 안의 해프닝으로 일축했다.
스텐델 반즐리 감독 역시 "윌셔 감독과 나 사이에 단순한 오해가 있었을 뿐이다. 경기 직후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정리했고, 결코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유연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2008년 불과 16세의 나이로 아스널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추앙받았던 잭 윌셔는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거치며 통산 19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나 웨스트햄, 본머스, 오르후스GF를 거친 끝에 지난 2022년 30세의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윌셔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고향팀이자 3부 리그 소속인 루턴 타운의 사령탑으로 전격 부임하며 본격적인 프로 정식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승부욕만큼이나 거침없는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윌셔 감독의 루턴 타운이 올 시즌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