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김시우 "가족 생기고 긍정 마인드…골프에 재미붙었다"
김시우(31·CJ).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1·CJ)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가족의 힘'을 꼽았다. 그는 "가족이 생긴 뒤 긍정적인 면이 많아졌고, 골프에 더욱 재미를 붙이게 됐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1·CJ)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가족의 힘'을 꼽았다. 그는 "가족이 생긴 뒤 긍정적인 면이 많아졌고, 골프에 더욱 재미를 붙이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김시우는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3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11번이나 '톱10'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세계랭킹도 개인 최고이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같은 활약에 대해 김시우는 가족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프로골퍼 출신의 오지현과 결혼했고, 2024년엔 아들을 낳았다.
김시우는 "10여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며 힘든 일도 좋은 일도 많았는데, 초반에는 플레이하면서 힘들 때도 많고 골프를 하기 싫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
그러면서 "하지만 가족이 생기면서 마음이 안정적으로 변했고, 최근에는 골프에 재미도 붙였다. 가족과 함께 투어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면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올 시즌 활약 속에 12월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초청받았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다.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 정상급 20명이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은다.
김시우는 "우즈에게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면서 "처음 가보는 대회인 만큼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고, 우상인 우즈를 만나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기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김시우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하게 됐다"면서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출전하는 임성재(28·CJ)는 "올해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네 번째 출전하는데, 올 때마다 기대된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골프는 생각한 대로 되지 않기에 더 어렵다"면서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 하루하루 좋은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DP월드투어 출전권을 얻었던 이정환은 "올 시즌 DP월드투어 성적이 좋진 않았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했지만 내년은 더 나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작년에 우승했던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흐름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