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탑티어' 세터 이진, '원더독스2' 탈락 이유…승부사 김연경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다"
사진=이진 인스타그램사진캡처=유튜브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11일 화제 속에 방송을 시작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2'. 경력 감독이 된 김연경은 지난 시즌에 이어 여자프로배구 제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이번에도 팀 운영에 나섰다.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가려면 시즌1 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11일 화제 속에 방송을 시작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2'. 경력 감독이 된 김연경은 지난 시즌에 이어 여자프로배구 제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이번에도 팀 운영에 나섰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가려면 시즌1 멤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하지만 김연경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물론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옮긴 표승주와 이나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간 구솔, 그리고 부상 이슈로 빠진 김나희, 문명화, 김현정에 몽골로 돌아가 경찰이 된 타미라까지 누수가 많았다.
하지만 시즌1에서 활약을 보였던 세터 이진과 리베로 구혜인을 트라이아웃에서 탈락시켰다. 대신 세터 하효림, 리베로 서유경을 택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김연경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서 털어놨다. 김연경은 "시즌1을 함께했던 멤버들에 대한 베네핏은 전혀 없었다"며 냉정하게 원점에서 트라이아웃을 치른 배경에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프로 창단'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트라이아웃을 치르고 첫 경기(슈지츠고전)까지 주어진 시간이 2주가 채 안 되는 열흘 남짓밖에 없었다"며 "프로팀처럼 몇 개월 동안 비시즌을 거치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발 기준이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10여 일 안에 강팀을 상대로 경기 결과를 만들어내야 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최고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주는 '즉시전력감'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값이나 이전 데이터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팀에서의 역할과 우리가 원하는 팀에서의 역할은 다르기 때문"이라며 "트라이아웃 당일 현장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우리가 한 팀으로 뭉쳤을 때 곧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냉정하게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베테랑 세터 김다솔의 경기 운영 능력과 관록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를 치르면 확실히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 공격수가 때리기 편하게 블로킹을 빼주는 운영 능력이 눈에 띄었다"고 발탁 배경을 짚었다.
함께 땀 흘렸던 기존 제자들을 탈락시키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김 감독은 "혜인이랑 진이에게 사실 마음이 많이 쓰였다. 탈락 후 애들이 담담하게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말하는데 마음이 무겁더라"면서도 "하지만 프로 제8구단 창단이라는 간절한 프로젝트 앞에서 '사령탑'으로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가장 강한 팀을 만들어야 했다"고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