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 쏟아진 강한 질책...'병역 특혜 논란' 선수들 징계위 회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처 없이 표류 중인 한국 축구계가 국정감사장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당시 '군 면제'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들의 징계를 약속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정처 없이 표류 중인 한국 축구계가 국정감사장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당시 '군 면제'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들의 징계를 약속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회장 선거를 12월 18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시안게임 당시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스포츠 정신은 최악의 최악이었다"며 군 면제 세리머니를 해 논란을 일으킨 박승수(19·뉴캐슬)을 비롯해 양민혁(20·베스테를로), 이기혁(26·강원)의 이름과 일본 사회인(실업) 야구팀에 완패한 야구대표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논란을 일으킨 선수와 일부 종목 단체에 대해 징계위훤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고, 유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유 회장은 병역특례 폐지 주장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일부 프로 선수들의 태도 때문에 논란이 생겼는데, 아마추어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해야 한다"며 "다른 (아마추어)선수들의 기회까지 박탈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를 향해서는 리더십 부재와 이로 인한 내부 불화 등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불거진 김민재(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이상 30·샬케)의 '대표팀 은퇴 소동' 등을 언급한 후 이용수 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내부 팀워크가 불편해진 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직무대행은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받았다"며 "다만 라커룸 내에서 일어난 일은 라커룸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표팀 안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직무대행은 리더십 확립의 선결 과제인 차기 회장 선출 일정도 언급했다. 현재 축구협회장 자리는 3개월 넘게 공석인 상태다. 그는 "잠정적으로 12월 18일을 선거일로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인단 규모 역시 (기존 200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