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 임금 체불 현실화…선수단 급여 50~70%만 지급

파주 프런티어 FC 임금 체불 현실화…선수단 급여 50~70%만 지급

프로리그 K리그 2 파주프런티어 FC로고. 파주프런티어 FC제공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구단 선수단 급여 체불 위기에 놓였던 K리그2 파주 프런티어 FC(본보 지난 9월 21일자 10면 등 연속 보도)의 급여 미지급 사태가 결국 현실화됐다. 20일 구단 행정직원의 급여는 지급된 반면 선수단 급여는 하루 늦은 21일 지급됐지...

프로리그 K리그 2 파주프런티어 FC로고. 파주프런티어 FC제공
프로리그 K리그 2 파주프런티어 FC로고. 파주프런티어 FC제공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구단 선수단 급여 체불 위기에 놓였던 K리그2 파주 프런티어 FC(본보 지난 9월 21일자 10면 등 연속 보도)의 급여 미지급 사태가 결국 현실화됐다.

20일 구단 행정직원의 급여는 지급된 반면 선수단 급여는 하루 늦은 21일 지급됐지만 인건비 예산이 부족해 선수 연봉순으로 부분 지급을 했기 때문이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 프런티어 FC 구단은 10월 급여일(20일)을 하루 넘긴 21일 선수단 급여를 선수 연봉순으로 50~70% 차등 지급했다.

파주시의 추가적인 재원 지원은 없었다.

앞서 구단 측은 시에 10~12월 3개월치 선수단 급여 1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자구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거절당한 바 있다.

구단은 시 보조금 8천만원과 자부담 7천만원(후원사, 팬, 대관사업 등) 등 총 1억5천만원을 확보해 급여로 지급했다. 이는 총 선수단(감독 등 36명) 급여 3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구단 측은 연봉 구간별 급여 차등 지급 방식을 택했다. 저연봉 선수의 생계 타격을 최소화하고, 고액 연봉자가 고통을 더 분담하는 원칙을 정했다.

연봉 1억원 이상 선수에게는 10월 급여의 50%를 지급했고, 연봉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선수에게는 60%, 연봉 5천만원 미만 선수에게는 70%를 지급했다.

구단 관계자는 “급여 일부 지급에 따른 미지급 급여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잔여 급여 지급을 위한 재원은 대관사업 추가 유치, 후원사 추가 유치 등을 통해 확보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선수단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의 가용 재원이 없어 이달 나머지 급여와 다가오는 11~12월(약 6억원) 급여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다.

시는 급여를 시 보조금으로 편성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선수단 급여 미지급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앞서 구단은 민간의 구단 인수를 전제로 15억원을 민간이 선제적으로 책임지고, 황보관 단장 월급 반납 등 해결책을 시에 제시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한편, 시는 구단 감사 결과를 구단주인 시장에게 보고하고, 감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단 급여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구단이 제안한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니다”며 “시가 요구한 것은 자구책부터 마련하라는 구조조정이다”고 밝혔다.

출처: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