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이호윤 기자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이호윤 기자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박지혜 기자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3대1로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이호윤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잠실야구장 마운드의 흙을 페트병에 담고 있다. 2026.10.20 ⓒ 뉴스1 박지혜 기자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야구장과 올림픽주경기장.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설치 작업 및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이호윤 김진환 기자 = 44년 동안 수많은 관중의 함성과 환호,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이 교차했던 잠실야구장이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LG를 13-1로 크게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이날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프로야구 공식 경기로 남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고 관중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돌리면서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가을도 막을 내렸다. 특히 KIA의 '대투수' 양현종은 경기가 끝난 뒤 페트병에 마운드의 흙을 담으며 잠실야구장과의 특별한 작별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1982년 7월 15일 문을 연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성장과 함께해 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같은 해 8월 1일 MBC 청룡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수많은 명승부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1983년 MBC 청룡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1986년 OB 베어스가 합류하면서 잠실은 두 구단이 함께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족'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치열한 라이벌전은 잠실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풍경이 됐다.
하지만 잠실야구장은 단순히 야구 경기가 열리는 장소만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함께 찾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친구들과 목청껏 응원가를 불렀던 청춘의 공간이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야구를 관람했던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
그렇게 44년 동안 잠실의 관중석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쌓였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노후화된 잠실야구장은 이제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따라 기존 야구장을 철거하고 약 3만 석 규모의 최첨단 돔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 돔구장은 날씨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되며, 야구뿐 아니라 공연과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완공 및 개장 목표는 2032년이다.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서기까지 LG와 두산은 잠시 보금자리를 옮긴다. 두 구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동안 인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주경기장이 내년부터는 야구팬들의 함성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대체 야구장은 평상시 1·2층 관람석을 중심으로 약 1만8000석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 관중이 몰리는 경기에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최대 3만4000석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잠실야구장의 외형은 사라지지만 그곳에서 만들어진 기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팬들의 마음속에 남은 수많은 순간은 5년의 기다림 끝에 새로운 돔구장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야구장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잠실은 청춘이었고, 가족이었으며,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장면이었다.
묻고 싶다. “당신에게 잠실 야구장은 어떤 의미인가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이호윤 기자포근한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내 야구장 옆으로 활짝 핀 매화가 봄을 알리고 있다. 2020.3.23 ⓒ 뉴스1 김진환 기자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트윈스 관계자들이 응원단석 앞에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10개 프로야구단 사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시즌 개막 및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2020.4.14 ⓒ 뉴스1 이동해 기자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LG 마스코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5.14 ⓒ 뉴스1 황기선 기자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루 두산 응원단이 '굿바이 잠실야구장'이 적힌 깃발을 흔들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7 ⓒ 뉴스1 김진환 기자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루 한화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앞서 KBO 사무국은 더위에 따른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이유로 5~9일 경기 일정을 취소·연기했다. 2026.8.11 ⓒ 뉴스1 이종수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야구장 경기에서 한 관중이 '행복했다 잠실'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야구장 경기에서 한 관중이 잠실야구장과의 작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야구장 경기에서 전광판에 잠실야구장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관중의 손팻말이 나오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루 한화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8.11 ⓒ 뉴스1 이종수 기자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루 두산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5.5 ⓒ 뉴스1 김진환 기자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0.26 ⓒ 뉴스1 김성진 기자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0.26 ⓒ 뉴스1 김성진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5.6.3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야구장과 올림픽주경기장.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사진은 지난 3일 리모델링 공사와 그라운드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2026.10.7 ⓒ 뉴스1 김진환 기자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4 ⓒ 뉴스1 김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