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결국 국회서 또 '혼쭐'... 이번엔 '심판비리' 의혹

대한축구협회, 결국 국회서 또 '혼쭐'... 이번엔 '심판비리' 의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 /사진=조계원 의원 페이스북[STN뉴스] 배영수 기자┃국회가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심판 행정에 부실함을 드러낸 데 이어 문진희 전 KFA 심판위원장의 심판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며 재차 논란이 불거지는 분위기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 /사진=조계원 의원 페이스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 /사진=조계원 의원 페이스북

[STN뉴스] 배영수 기자┃국회가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심판 행정에 부실함을 드러낸 데 이어 문진희 전 KFA 심판위원장의 심판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며 재차 논란이 불거지는 분위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 을)은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 전 심판위원장이 현직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진상 파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조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오래 있다 보니까 실탄도 떨어져 가고 해서 실탄이나 한번 지원해달라고 전화했다", "말이 길어졌다 서로", "용돈 좀 보내줘, 계좌로 하나 보내줘, 내가 계좌 하나 보내줄게" 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조 의원은 해당 녹취가 문 전 위원장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진희가 현직 심판위원장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단순히 돈을 주고받은 문제가 아니라 (경기) 배정 수, 심판 승강 관련해서 금전 거래가 오갔다면 금품 비리를 넘어 심판 운영 체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문 전 위원장이 결국 출석하지 않은 점(무단 불출석)을 짚으며 "문 전 위원장이 불참 사유서도 내지 않은 채 연락처를 바꾸는 등 국정감사 출석을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했다.

문 전 위원장은 지난 8월 3일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지난 7월 30일 국회 문체위서 열린 KFA 문체위 청문회에서 과격하고 불성실한 태도와 언행으로 문제가 됐고 당시 현장서도 의원들로부터 거센 지적을 받았다.

조 의원은 이어 지난 2015년 K리그 구단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돼 처벌받고 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전직 심판이 지방의 K리그 소속이 아닌 구단 대표 자리를 꿰차고 심판계예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승부조작으로 사법처리를 받았던 사람들이 심판 배정과 판정, 심판 승강 평가 과정에까지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이미 시스템 부실을 넘어서 전체적으로 사법 처리, 사법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체육계 전반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계자들은 문제가 터지면 사표를 던지고 숨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도 증인·참고인 절반이 불출석했다, 이는 국회를 우롱하고 공권력을 조롱하는 행태로, 절대 좌시해선 안 된다"며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출석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요청 드린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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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