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서 나란히 골맛 본 오현규·조규성, 2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베식타시 오현규(왼쪽), 미트윌란 조규성. 로이터연합뉴스, 미트윌란 SNS 캡처[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유럽 무대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와 조규성(28·미트윌란)이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각각 치열한 주전 경쟁과 부상 공백을 딛고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유럽대항전 2경...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유럽 무대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와 조규성(28·미트윌란)이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각각 치열한 주전 경쟁과 부상 공백을 딛고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유럽대항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오현규의 베식타시(튀르키예)와 조규성의 미트윌란(덴마크)은 오는 23일 유럽대항전 일정을 소화한다. 베식타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미트윌란은 신트트라위던(벨기에)과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맞붙는다.
오현규는 16일 호펜하임(독일)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베식타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아미르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운 오현규는 동점골을 허용한 뒤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7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고, 7분 뒤 일한 파킬리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두샨 블라호비치의 합류로 치열한 최전방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펜하임전 이후 19일 트라브존스포르와 리그 경기에서는 블라호비치가 선발 출전했고, 오현규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약 13분을 뛰는 데 그쳤다. 유로파리그에서 득점력을 확실히 보여준 만큼 이번 팰리스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아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규성도 연속 득점을 노린다. 조규성은 오현규와 같은 날 치른 에그나티아(알바니아)와 콘퍼런스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33분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다. 라스무스 니센 크리스텐센이 연결한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최근 아쉬움을 털어낸 득점이었다. 조규성은 9~10월 A매치 기간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조규성은 조기 소집 해제됐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그는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조규성은 19일 비보르와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한 차례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키퍼 손에 걸린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오현규에게는 유럽대항전 활약을 발판으로 선발 입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성은 꾸준한 출전과 득점으로 부상 이후 완전한 부활을 노린다.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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