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수 10명 중 4명은 ‘한국인’…롤드컵을 지배하는 한국

롤드컵 선수 10명 중 4명은 ‘한국인’…롤드컵을 지배하는 한국

T1의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젠지의 ‘쵸비’ 정지훈. 윤은용 기자[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이 모이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올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 10명 중 4명가량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e스포츠 통계 사이트...

T1의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T1의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젠지의 ‘쵸비’ 정지훈. 윤은용 기자
젠지의 ‘쵸비’ 정지훈. 윤은용 기자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이 모이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올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 10명 중 4명가량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스포츠 통계 사이트 리퀴피디아와 해외 e스포츠 전문 매체 쉽 e스포츠(Sheep Esports)에 따르면 플레이-인을 포함해 2026 롤드컵에 참가한 19개 팀의 선수 96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는 37명으로 전체의 약 39%를 차지했다.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로, 중국이 15명으로 뒤를 이었고 베트남과 브라질 등도 다수의 선수를 배출했다.

LCK(한국)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 소속 20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전부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BLG의 원딜러 ‘바이퍼’ 박도현. 라이엇 게임즈 제공
BLG의 원딜러 ‘바이퍼’ 박도현.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S(북미)가 7명으로 가장 많고 LPL(중국)이 5명으로 뒤를 잇는다. LEC(유럽·중동·아프리카)와 CBLOL(브라질)에도 각각 2명, LCP(아시아태평양)에서도 1명의 한국인 선수가 참가했다.

우선 LPL에서는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인빅터스 게이밍(IG)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바이퍼’ 박도현, 애니원즈 레전드(AL)의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도 LPL 대표로 세계 무대에 나섰다.

LCS에서는 팀 리퀴드의 ‘모건’ 박루한과 ‘퀴드’ 임현승, ‘코어장전’ 조용인을 비롯해 여러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라이온(LYON)에도 ‘세인트’ 강성인, ‘버서커’ 김민철이 있고 클라우드 9(C9)에 ‘타나토스’ 박승규, ‘로키’ 이상민이 뛰고 있다.

유럽 카르민 코프(KC)에서는 ‘칸나’ 김창동과 ‘예후’ 강예후가 한솥밥을 먹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지난 19일 끝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팀의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포지션은 팀 공격의 중심인 미드 라이너다. 이번 대회 참가 19개 팀 가운데 무려 11개 팀이 한국인 미드 라이너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절반이 넘는 팀의 미드 라인을 한국 선수가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LCK 대표로 나선 ‘쵸비’ 정지훈(젠지), ‘제카’ 김건우(한화생명), ‘페이커’ 이상혁(T1), ‘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 기아) 외에도 IG의 송의진, KC의 강예후, 팀 리퀴드 임현승 등이 대표적이다. CPLOL LOS의 ‘페이스티’ 정성훈도 한국 출신 미드 라이너다.

카르민 코프의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카르민 코프의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