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구상 시작하는 LG, FA·코치진 개편 등 무거운 과제 다가온다

비시즌 구상 시작하는 LG, FA·코치진 개편 등 무거운 과제 다가온다

LG 염경엽 감독이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염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잠실|뉴시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의 2027시즌 준비는 벌써 시작됐다.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서 탈락한 LG가 2026시즌을...

LG 염경엽 감독이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염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잠실|뉴시스
LG 염경엽 감독이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염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잠실|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의 2027시즌 준비는 벌써 시작됐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서 탈락한 LG가 2026시즌을 최종 3위로 마쳤다. 염경엽 LG 감독(58)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팬들께서 기대가 많으셨을 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LG는 확고한 주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지난 2023년과 2025년엔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2020년대 최강팀의 타이틀을 가져가기도 했다.

그러나 8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팀 주전 라인업의 평균 연령은 대폭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의 만료 시점도 다가왔다. LG에도 어느덧 ‘세대교체’의 조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LG 선수들이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선수들이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 준PO 3차전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뉴시스

주전 포수 박동원(36)은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6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마친 박동원은 이제 다시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LG로서는 주전 포수를 지켜야 한다는 첫 번째 과제를 안고 스토브리그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 외야수 홍창기(33) 또한 FA 시장으로 나갈 확률이 높다. 홍창기는 2020년부터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LG 외야 공격력 향상에 큰 힘을 보태 왔다. 그러나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51경기를 뛰는 데 그치며 기세가 크게 꺾였다. 올해는 기복 있는 모습으로 시즌 타율 0.239를 찍기도 했다.

홍창기가 FA 시장에 나간다면, LG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확률이 높다. 그 동안 ‘평균’을 증명한 홍창기는 반등의 여지도 충분한 외야 자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A등급을 받을 게 유력하기 때문에 타 구단 영입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시즌을 이제 마친 LG는 일찌감치 코치진 개편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핵심 보직을 맡은 일부 코치들의 타 팀 이적설도 이미 돌고 있는 상태다. 안팎으로 여러 무거운 과제를 떠안으며 비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LG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