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빛나는 김주형-유해란…'함께여도' 빛날까
▲ 한국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김주형(사진)과 유해란이 한 팀으로 뭉친다.[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김주형(24)과 유해란(25)이 한 팀으로 뭉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혼성 대회 '2026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김주형(24)과 유해란(25)이 한 팀으로 뭉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혼성 대회 '2026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호흡을 맞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역대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1일(한국시간) "2026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16개 팀이 확정됐다"며 "LPGA 투어와 PGA 투어 선수들이 한 명씩 짝을 이뤄 사흘간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LPGA 투어와 PGA 투어에서 각각 16명씩 총 32명이 출전해 2인 1조로 우승을 다툰다.
골프위크는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은 골프계 비시즌 이벤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대회 중 하나"라며 "올해도 역대 우승자들의 재결합부터 새로운 조합까지 다양한 팀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김주형과 유해란에게 향한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과 LPGA 투어의 강자 유해란이 한 팀을 결성했다. 한국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힘을 합쳐 세계 정상급 스타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개인전과 달리 두 선수의 호흡이 성적을 좌우하는 혼성 단체전이다. 개인 기량은 물론 경기 운영 능력과 팀워크까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대회는 사흘 동안 매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두 선수가 각각 티샷한 뒤 더 유리한 위치의 공을 선택해 다음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둘째 날에는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이 적용된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티샷한 뒤 서로 공을 바꿔 상대 선수가 친 공으로 홀아웃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역대 챔피언들의 재결합도 눈길을 끈다.
디펜딩 챔피언 로런 코글린과 앤드루 노백(이상 미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를 기록, 2위 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파트너를 바꾸지 않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3년 초대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도 다시 손을 잡았다. 2024년 정상에 올랐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제이크 냅(미국) 역시 재결합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코르다의 새로운 파트너도 관심을 끈다.
코르다는 올해 마이클 브레넌(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브레넌은 지난해 찰리 헐(잉글랜드)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여자골프 최강자로 꼽히는 코르다와 우승에 도전한다.
헐이 빠진 이유도 공개됐다.
골프위크는 "헐은 LPGA 투어 동료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때문에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헐이 직접 불참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젊은 피'들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키아라 로메로와 잭슨 코이번(이상 미국)이 새롭게 한 팀을 결성했다. 두 선수 모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특급 유망주로 최근 나란히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골프위크는 "새로운 조합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팀은 미국의 젊은 선수 로메로와 코이번"이라며 두 선수의 만남을 조명했다.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노예림(미국)은 라이언 제라드(미국)와, 릴리아 부(미국)는 마이클 김(미국)과 호흡을 맞춘다. 앨리슨 리(미국)는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렉시 톰프슨-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제니퍼 컵초-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 인뤄닝(중국)-악샤이 바티아(미국),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비 로페스(멕시코)-버드 컬리(미국), 로티 워드-알렉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제이컵 브리지먼(미국)도 출전한다.
세계 정상급 남녀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이 올해는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주형과 유해란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줄지가 국내 팬들의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