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 KIA 박정우, 카라스코 흔든 9구 승부...카라스코 진 빼놓았다
KIA 박정우 / 사진=연합뉴스 솔로포 두 방의 나성범, 만루포의 김도영 못지않게 값진 건 1회 첫 타석의 9구였다.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였던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IA 1번 타자 박정우가 빅리그 112승의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초반부터 흔들었다.선발만 보면 LG의 반격이 점쳐졌고, 이범호 KIA 감독...

솔로포 두 방의 나성범, 만루포의 김도영 못지않게 값진 건 1회 첫 타석의 9구였다.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였던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IA 1번 타자 박정우가 빅리그 112승의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초반부터 흔들었다.
선발만 보면 LG의 반격이 점쳐졌고, 이범호 KIA 감독도 시라카와 게이쇼가 1·2회 흔들리면 일찍 바꾸겠다고 했다. 결과는 반대였다.
시라카와는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카라스코는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출발점은 박정우였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방망이를 짧게 잡고 파울 4개를 걷어낸 끝에 9구째 볼넷을 골랐다.
카라스코는 1회를 막았지만 18구를 던졌다. 1번 타자가 공을 많이 보면 상대를 압박하고 뒤 타자도 구질을 익힐 수 있다. KIA의 올해 타석당 투구 수가 3.85개로 리그 평균(3.90개)에 못 미쳤던 터라 더 돋보였다.
2회 1사 후 문정빈의 실책으로 흔들린 카라스코는 김규성에게 안타,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다시 마주한 박정우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시속 141㎞ 컷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쳐 점수를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카라스코를 내렸고, 분위기는 KIA로 완전히 넘어갔다.
출처: 마니아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