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못 뛴다" 삼성, 또 부상 악몽, 좌완 불펜 둘 날아갔다, 가을 '평자 0.00' 리그 최고 좌완 강속구에 쏠리는 눈
배찬승.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핵심 좌완 투수 2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가을야구 불펜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삼성 구단 관계자는 20일 "박진만 감독께서 '백정현 선수는 광배근, 좌완 이승현 선수는 허리 쪽 통증이 있어 청...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핵심 좌완 투수 2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가을야구 불펜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0일 "박진만 감독께서 '백정현 선수는 광배근, 좌완 이승현 선수는 허리 쪽 통증이 있어 청백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통증이 있으면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다'고 말씀 하셨다"고 전했다.
삼성은 19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야간경기로 플레이오프 대비 청백전을 치렀다. 가을야구에 활약할 불펜진이 모두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팀은 선발 크리스 페덱이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배찬승-이승민-양창섭-장찬희-김태훈-김재윤이 이어던쟜다. 청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5이닝 피칭에 이어 미야모리 사토시-이재희-이승현(우완)-임기영이 등판해 각각 20구씩을 던지며 불펜 점검을 마쳤다.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은 출전 명단에 없었다. 경기 당일 찾아온 갑작스러운 통증 탓이었다.
불펜에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이승현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 백정현의 동반 이탈은 삼성 입장에서 뼈아프다. 특히 포스트시즌 단기전에서 상대 핵심 좌타자들을 묶어줄 좌완 카드 부족은 마운드 운용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악재다.
하지만 위기 속에 영웅이 등장하는 법. 팬들과 현장의 시선은 현존 최고 빠른 공을 던지는 '슈퍼 좌완' 배찬승(20)에게 쏠리고 있다.
2년 차인 올시즌 시행착오를 겪었던 배찬승은 9월 이후 그야말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가을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9월 이후 9경기에 출전해 8⅔이닝 동안 단 4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0.00이라는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아시안게임(AG)을 다녀온 이후 기량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
10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더 강력해진 패스트볼에 결합해 더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강속구에 제구력까지 안정되면서 '승리조'로 돌아왔다.
좌완 불펜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배찬승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단기전 승부처마다 카스트로 등 상대 팀의 위협적인 좌타자들을 상대로 투입될 강력한 불펜 카드가 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 역시 주전 좌완들의 부상 공백 속에 배찬승을 승부처의 '믿을맨'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에 부활한 '최고 156㎞'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위기의 삼성 불펜을 구하고 가을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배찬승 주인공의 가을 드라마가 곧 상영된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