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타이거 우즈 주도’ TGL 합류…‘모터 시티’ 소속으로 주피터의 우즈·김주형과 경쟁

김시우, ‘타이거 우즈 주도’ TGL 합류…‘모터 시티’ 소속으로 주피터의 우즈·김주형과 경쟁

김시우(왼쪽)와 김주형이 지난달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팀을 이긴 뛰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김시우가 타이거 우즈(미국) 주도의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 합류한다. 우즈와 한 팀으로 뛰고 있는 김주형과 경쟁...

김시우(왼쪽)와 김주형이 지난달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팀을 이긴 뛰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왼쪽)와 김주형이 지난달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팀을 이긴 뛰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김시우가 타이거 우즈(미국) 주도의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 합류한다. 우즈와 한 팀으로 뛰고 있는 김주형과 경쟁하게 됐다.

TGL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개막하는 세 번째 시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TGL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를 본거지로 하는 모터 시티 골프클럽이 합류하면서 팀이 7개로 늘었고, 팀당 선수 숫자도 4명에서 5명으로 확대됐다. 이날 발표된 35명의 선수 가운데 23명은 기존 멤버이고, 12명이 새로 합류했다.

김시우는 신설팀인 모터 시티 골프클럽 소속으로 브룩스 켑카, 잭슨 코이번, 버드 컬리, 제이크 냅(이상 미국)과 한 팀을 이루게 됐다.

모터 시티 골프클럽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는 김시우가 지난 7월 식당에 가려다 길을 잘못 들어 여권 없이 국경을 넘었던 곳이다.

당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디트로이트에 간 김시우는 서울 출생인 재미교포 동료선수 마이클 김의 저녁 식사 초대를 받고 디트로이트의 한국식 바비큐 식당인 ‘대박 코리안 BBQ’에 가려다가 구글 지도가 안내한 국경 너머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식당으로 향했다.

여권 없이 국경을 넘었던 김시우는 캐나다 국경 순찰대원 8명에게 둘러싸이는 곤욕을 치른 끝에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반 늦게 마이클 김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윈저를 잇는 ‘윈저-디트로이트 터널’ 관리 당국은 터널 입구 전광판에 ‘김시우 무료 통행(FREE TOLL FOR SI WOO KIM)’이라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조직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올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이날 우즈 주도 리그의 출전 선수 명단에 또다시 이름을 올리며 ‘골프 황제’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렸다.

세계랭킹 14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김시우는 올해 PGA 무대에서 준우승 3차례를 포함해 11차례나 ‘톱10’에 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인터내셔널팀 소속으로 미국팀과 맞붙은 프레지던츠컵에서도 3승 2패를 기록해 김주형(4승 1패)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에도 우즈가 주장인 주피터 링크스 GC 소속 선수로 뛴다. 우즈 역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A 투데이는 “우즈가 최소한 TGL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는 겨울에는 김시우가 TGL에서 김주형, 우즈와 경쟁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TGL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골프전문 방송 골프채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2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