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에도 당당하다!' 캐릭 감독, 경질 압박에도 소신 발언…"누군가 나에게 신임을 보장해 줄 필요는 없다"

'6경기 무승에도 당당하다!' 캐릭 감독, 경질 압박에도 소신 발언…"누군가 나에게 신임을 보장해 줄 필요는 없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계속되는 부진과 경질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맨유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와...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계속되는 부진과 경질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13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UCL에서는 사바흐를 4-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지난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코비 마이누, 루크 쇼, 파트리크 도르구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레니 요로는 아틀레티코전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고관절 문제를 겪고 있어 정상적인 전력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 코모도 만만치 않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UCL에서도 RB 라이프치히를 4-1로 완파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진 탈출이 절실한 맨유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원정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 3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캐릭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코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나는 구단의 모든 사람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 나에게 신임을 보장해 줄 필요는 없다. 나는 내 역할과 책임을 알고 있다. 우리가 부진하고 있고 더 나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누군가 굳이 말해 줄 필요도 없다. 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릭 감독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부진의 원인이 작은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로는 아주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결과와 사소한 부분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축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부분들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상황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전에는 그런 세부적인 부분들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져오는 데 능숙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