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했는데 지루하다고?”…라야, 아스널 향한 비판 정면 반박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왼쪽)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지난 20일 영국 런던 콜니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PA·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아스널을 둘러싼 ‘지루한 축구’ 논란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20일 “다른 사람들이...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아스널을 둘러싼 ‘지루한 축구’ 논란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20일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의견을 갖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한 경기만 졌다. 그걸 지루하다고 부른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18일 노팅엄 포리스트를 1-0으로 꺾으며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10승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노니 마두에케의 결승골로 승리했지만 공격 전개가 단조롭고 경기 속도가 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경기 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아스널의 경기 스타일을 둘러싼 평가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쌓는 과정에서 공격적인 화려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라붙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올해 우리는 많은 골을 넣었고 점유율과 슈팅도 많아졌다. 여러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고 세트피스 골에 의존하지도 않는다”며 “지루하다는 평가는 극히 일부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강팀일수록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잉글랜드의 모든 상위권 팀을 분석하면 각각 지적받는 부분이 있다”며 “완벽한 팀은 없다. 우리도 계속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22일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르테타는 바이에른이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과는 다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로블록을 상대하는 경기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최종 라인까지 계속 올라오는 팀을 상대하는 경기는 다르다”며 “우리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홈에서 바이에른을 3-1로 꺾은 경험도 있다.
아르테타에게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 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씻을 기회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부차기 끝에 패해 유럽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다.
아르테타는 “여름 동안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공을 보고 챔피언스리그 음악을 들으면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승부차기 하나 차이로 유럽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라야 역시 지난해보다 팀이 더 준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여러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정상적인 벤치 운영 여부가 불투명하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20일 팀 훈련과 공식 기자회견에 모두 불참했다. 감염이 다리 통증에도 영향을 미쳐 보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 댕크스 바이에른 수석코치는 “바이러스가 다리에도 영향을 줬고 통증이 있었다”며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하루씩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콩파니가 경기장에 나오지 못할 경우 댕크스 코치가 아스널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미카엘 올리세도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지루한 축구’라는 외부의 평가에 맞서는 아스널과, 감독과 핵심 공격 자원의 결장이 변수로 떠오른 바이에른의 맞대결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의 주요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