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 네가 은퇴 투어 망쳤어!"…'끝내 파경' 테니스 스타 부부 5년 결혼 생활 종지부→고별전 포기에 팬 '분노 폭발'

"이혼녀, 네가 은퇴 투어 망쳤어!"…'끝내 파경' 테니스 스타 부부 5년 결혼 생활 종지부→고별전 포기에 팬 '분노 폭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테니스 스타 부부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가엘 몽피스의 5년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혼을 먼저 요구한 스비톨리나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남편 몽피스가 이혼 통보를 받은 뒤 예정했던 고별 투어까지 포기하고 갑작스럽게 은퇴했기 때문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quot...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테니스 스타 부부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가엘 몽피스의 5년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혼을 먼저 요구한 스비톨리나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남편 몽피스가 이혼 통보를 받은 뒤 예정했던 고별 투어까지 포기하고 갑작스럽게 은퇴했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스비톨리나가 몽피스와 이혼하겠다고 발표한 뒤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악의적인 비난을 감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7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22년 딸 스카이를 얻었다. 그런데 스비톨리나는 하루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몽피스와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스비톨리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정신적 고통과 불면,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감정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앞으로도 딸의 부모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발표 시점이었다. 몽피스는 이미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몽피스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고, ATP 투어에서 13개의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는 각각 준결승까지 올랐으며 화려한 쇼맨십으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2026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겠다고 예고했던 그는 고국 팬들 앞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11월 파리 마스터스를 은퇴 무대로 계획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ATP 250 리옹 대회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든 계획이 돌연 사라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몽피스의 이름은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공식 은퇴 선수 명단에 등록됐다.

이에 따라 몽피스는 리옹, 빈, 마지막 무대로 예정했던 파리 마스터스까지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고별 인사조차 없었다. 몽피스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9월 US오픈 2회전에서 러너 티엔에게 패한 경기가 됐다.

프랑스 팬들은 자국을 대표했던 스타의 마지막 모습을 파리에서 볼 것으로 기대했지만, 20년이 넘는 선수 생활은 예상보다 한 달 일찍 조용히 끝났다.

프랑스에서는 몽피스의 갑작스러운 은퇴 배경을 두고 도핑이나 도박 규정 문제 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 이유가 스비톨리나의 이혼 발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분노가 스비톨리나에게 향하고 있다.

특히 몽피스가 프랑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기회조차 잃었다는 점 때문에 일부 팬들은 "스비톨리나가 몽피스의 은퇴 투어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비톨리나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대거 달렸고, 여성혐오적 표현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스비톨리나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4년 반 넘게 전쟁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감정과 어려운 순간을 경험했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면서 "어느 순간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은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