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 회장까지 걸렸다…튀르키예축구협회, 베팅 규정 위반 147명 45일 정지
트라브존스포르의 에르투룰 도안 회장(오른쪽)이 지난 8월 6일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라 파크에서 열린 모하메드 살라 영입 발표 행사에서 살라와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튀르키예 축구계의 불법 베팅 조사에서 현직과 전직 구단 관계자 147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튀르키예축구협회(TFF)...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튀르키예 축구계의 불법 베팅 조사에서 현직과 전직 구단 관계자 147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튀르키예축구협회(TFF) 프로축구징계위원회는 20일 구단에서 근무하면서 베팅 규정을 위반한 현직 및 전직 관계자 147명에게 각각 45일간의 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 기간에는 축구와 관련된 공식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 동안 튀르키예 1·2부리그 구단에서 일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TFF는 이들이 구단에서 직책을 맡고 있는 동안 스포츠 베팅에 참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9월 448명을 잠정적으로 직무에서 배제한 뒤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징계위원회는 448명의 사건을 심사한 결과 147명이 베팅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301명에 대해서는 징계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처벌하지 않았다.
징계 대상에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의 에르투룰 도안 회장도 포함됐다.
튀르키예 축구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베팅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TFF는 축구계 내부 인사들의 베팅 참여 여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심판 149명과 선수 1024명에게도 기간별 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구단 임직원까지 대규모 징계를 받으면서 조사 범위가 선수와 심판에서 구단 운영진으로 확대된 셈이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축구 관계자가 경기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베팅에 참여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번 징계로 베팅 조사 대상이 됐던 구단 관계자 가운데 약 3분의 1이 실제 제재를 받게 됐다. 튀르키예 축구계를 뒤흔든 베팅 파문도 장기화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