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출전' 이강인, 시즌 첫 결장…슈투트가르트전 벤치 대기→아틀레티코 10명으로 버텨 1-1 무 [UCL 리뷰]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수적 열세까지 떠안은 끝에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아틀레티코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수적 열세까지 떠안은 끝에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아틀레티코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공식전 6연승 행진도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끝났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결장이다.
이강인은 개막 후 라리가 9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까지 공식전 1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에스파뇰전에서는 연달아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이강인 대신 알렉스 바에나와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조나단 데이비드를 투톱으로 세웠고, 바에나와 시메오네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슈투트가르트의 강한 압박에 밀렸고,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 36분 선제골까지 내줬다. 마르크 푸빌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에서 제이미 르웰링의 슈팅이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이비드를 빼고 아데몰라 루크먼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분 루크먼이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바레스의 올 시즌 첫 득점이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통산 50번째 골이었다.

아틀레티코가 흐름을 되찾는 듯했지만 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9분 모르텐 휼만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10명으로 버텨야 했고, 홀만의 퇴장은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점 이후 공격 강화를 위한 교체가 예상됐지만, 수적 열세에 놓인 시메오네 감독은 중원과 수비를 보강하는 선택을 했다.
조니 카르도주와 로뱅 르노르망, 오베드 바르가스 등이 차례로 투입됐고 이강인은 끝내 벤치에 머물렀다. 후반 막판에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까지 투입했지만, 이강인은 선택 받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슈투트가르트의 공세를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공식전 연승 행진도 이날 멈췄다.

이강인도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처음 경험하는 90분 벤치 대기였다.
이강인은 라리가 개막 후 9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앞선 UCL 리버풀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도 나서며 공식전 11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왔다. 리그에서는 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출전 비중도 다시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0분을 소화했고, 17일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원정에서도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다. 연달아 선발로 나서며 시메오네 감독의 주전 구상에 확실하게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이강인을 벤치로 내렸고, 후반 출격을 기다리던 이강인은 홀만의 퇴장 변수로 인해 끝내 뛰지 못하게 됐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바에나가 공격 2선에서 꾸준히 중용되고 있고 루크먼은 이날 교체 투입 1분 만에 알바레스의 동점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알바레스와 데이비드 두 명의 정통 스트라이커를 기용했다. 이강인 역시 벤치에 앉았는데, 최근 시메오네 감독의 기용 패턴을 보면 이강인과 바에나가 함께 선발 출전하는 경우가 드물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강인 혹은 바에나 한 명만 선발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공교롭게도 아틀레티코 역시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이강인이 다음 경기에서 다시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