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앞두고 4실점 패배에도 "전혀 영향 없다"는 바르셀로나 주장 하피냐, 이른 교체엔 "사전에 합의된 것"
이창현 기자패배에도 하피냐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 2026-2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2-4로 패했다. 전반 38분 데지레 두에, 후반 27분 루카스 에르난데스, 후반 36분 비티냐, 후반 41분 파비...
이창현 기자

패배에도 하피냐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 2026-2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2-4로 패했다. 전반 38분 데지레 두에, 후반 27분 루카스 에르난데스, 후반 36분 비티냐, 후반 41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실점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차비 에스파르트, 후반 34분 라민 야말이 만든 두 번의 동점골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 전까지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11연승을 달렸다. 특히 공격진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화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연이은 다득점 경기로 수비 불안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PSG는 바르셀로나에 4실점을 안기며 홈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하피냐는 이날 패배에 대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면서도,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팀을 상대했다. 그것도 상대의 홈구장에서 말이다. 우리는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패배는 언젠가 찾아오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피냐는 60분만을 소화한 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당시 스코어가 1-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지난달 29일 경미한 부상으로 휴식을 취해야 했던 하피냐의 몸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하피냐의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하피냐는 자신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훈련에 복귀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출전 시간을 줄이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몸 상태 자체는 매우 좋았고 힘도 느껴졌다. 이제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경기 전부터 60분만을 뛸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와 함께 교체로 빠진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중원의 핵심인 페드리다. 페드리는 경기 전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로드리와 맞바뀌었다. 강팀인 PSG를 상대로 페드리-로드리의 주전 조합은 가동되지도 못한 것이다. 어쩌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 다음 경기를 바라본 것일지도 모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오전 5시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치를 예정이다. 8위 안에만 들어도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리그에서의 라이벌 더비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이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조절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더비를 앞두고 4실점과 함께 맞이한 패배는 팀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하피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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