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한 손으로도 충분하죠" 김도영도 혀 내두른 KIA 나성범의 '괴력'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나성범. 김조휘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장 나성범의 연이은 대포를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를 평정했다.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달성한 KIA는 완벽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장 나성범의 연이은 대포를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를 평정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달성한 KIA는 완벽한 스윕승과 함께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멀티홈런을 폭발시킨 주장 나성범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포로 포문을 연 나성범은 팀이 8-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LG 우강훈의 포크볼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한 손이 떨어져 나가는 타이밍 속에서도,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8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완벽하지 않은 균형 속에서도 힘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린 나성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번째 홈런 넘어지며 넘겼는데, 한번씩 홈런은 정확한 자세 아니더라도 앞에서 타구 잘 형성되면 충분히 넘길 수 있다"며 특유의 타격감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회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김도영도 혀를 내둘렀다. 김도영은 나성범에 대해 "많은 홈런을 치셔서 보고만 있어도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잘 맞았다고 생각 안 하셨다는데 넘어갔다고 해서 힘이 대단하구나 싶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가동한 홈런포에 대해서도 나성범은 "잠실에서 못 쳤던 거 오늘 다 터뜨렸는데 알아보니까 2024년 이후 처음, 오랜만에 나왔는데 중요한 경기 때 2개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하는 데 홈런이 나와서 좋고, 마지막 잠실 경기에서 기록을 남겨 기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후배들의 활약을 치켜세우는 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도영을 향해 "후배지만 대단한 것 같다. 올해도 MVP 받아도 손색없는 성적을 보여줬고 볼수록 배울 점이 많다"며 "이정도면 안 될 거 같은데 싶을 때도 이겨내고 올라간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선배로서 많이 궁금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박정우, 한준수, 김규성 등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에 대해서도 "엔트리 누가 있든 이길 것 같다. 그런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히 해줘서 쉽게 풀어갔다"며 주장으로서 팀워크를 치켜세웠다.
이제 시선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무대로 향한다. 나성범은 "이런 분위기 이어서 일요일부터 시작하는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단기전 승부를 두고는 "단기전 분위기 싸움, 실수 최대한 안 해야 한다. 초반 분위기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최형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적이죠. 이겨야죠"라며 "대단한 선배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형우 형도 열심히 칠 거고, 중요한 순간에 만나면 투수들이 잘 막아줘야 한다.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선취점 빨리 뽑고 분위기 가져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