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기대된다” 나성범이 보는 김도영, 베테랑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슈퍼스타’의 재능 [준PO3]

“내년이 기대된다” 나성범이 보는 김도영, 베테랑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슈퍼스타’의 재능 [준PO3]

KIA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중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내년이 기대된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그런 나성범(37)이 봐도...

KIA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중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중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내년이 기대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그런 나성범(37)이 봐도 '슈퍼스타' 김도영(23)의 재능은 남다르다. 이미 대단한 선수다. 그런데 내년을 더 기대한다. 얼마나 성장할지 감이 안 잡힌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LG와 경기에서 13-1로 승리했다.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서 모두 승리했다. 이 기세가 잠실까지 이어졌다. 단 1패도 없이 시리즈를 마쳤다. 이제 삼성을 만나러 대구로 간다. 나흘 휴식은 덤이다. 상대적으로 큰 손실 없이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김도영과 나성범 존재감이 대단했다. 김도영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슈퍼스타의 힘을 보여줬다.

나성범은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다. 선제 결승 솔로포 때렸고, 쐐기를 박는 홈런 추가했다. 두 번째 홈런이 인상적이다. 떨어지는 포크볼을 받아쳤다. "속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공이 떨어졌다. 앞에서 걸렸는데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김도영 얘기도 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후배지만 대단한 것 같다. 언제나 결정적일 때 치지 않나. 같은 팀 있으면서도 대단한 걸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울 점도 많다. 김도영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된다. 내년이 기대된다”며 후배를 한껏 치켜세웠다.

KIA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중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중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게 크다. 같은 팀 선수인 내가 봐도 매년 성장한다. 이쯤 한계에 부딪힐 것 같은데, 이겨내고 치고 올라간다.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같은 팀인 게 감사하다. 오래 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준PO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긴 KIA는 이제 PO에서 삼성을 만난다. 정규시즌 때는 KIA가 삼성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성범은 방심하지 않는다. 다만 좋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은 넘친다.

KIA 나성범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6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고영민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나성범의 경기 멀티 홈런.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나성범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6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고영민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나성범의 경기 멀티 홈런.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나성범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실수를 최대한 안 해야 한다. 우리 좋은 분위기인데, 이대로 하면 일요일 승기 가져올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상대로 만나는 최형우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적이다. 이겨야 한다. 대단한 선배지만, 승부는 냉정하다. (최)형우 형도 열심히 칠 거다"고 짚었다.

또한 "중요한 상황일 때 만나면 투수들이 잘 막아야 한다. 야수들은 상황에 맞게 점수 뽑고 분위기 빨리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