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효과 벌써 끝났다...'4경기 무승' 성남, 반등 대신 또 추락 위기→실종된 '후반 집중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감독 교체 효과는 '반짝'이었다. 반등 대신 다시 추락이 찾아온 성남FC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성남은 이번 패배로 최근 4경기를 1무3패, 모두 승리 없이 마쳤다. 반면 수원FC는 15경기(9승6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감독 교체 효과는 '반짝'이었다. 반등 대신 다시 추락이 찾아온 성남FC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성남은 이번 패배로 최근 4경기를 1무3패, 모두 승리 없이 마쳤다. 반면 수원FC는 15경기(9승6무) 무패,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성남은 수원FC를 상대로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안첼로티를 필두로 두 차례나 유효슈팅을 시도해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전반 37분 한찬희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이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9분 터진 유주안의 득점으로 패배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다. 경기 막판 다시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51분 터진 구본철의 결승골, 성남 수비의 실수까지 겹친 실점이었기에 더 뼈아팠다. 반등 도전은 다시 뒤로 미뤘다.
기대했던 감독 교체 효과는 미미했다. 2024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끈끈하고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인 성남은 2025시즌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로 깜짝 상승세의 주인공이었다. 아쉽게 승격은 실패했으나, 2026시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볼 희망이 있었다. 차가운 현실이 발목을 잡았다. 예산 삭감 이후 후이즈, 신재원 등 핵심 선수의 이탈, 선수 보강 불발 등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좋은 성적을 거둘 환경조차 마련되지 못했다. 최소한의 영입으로 팀을 꾸렸지만, 하락세는 예견된 결과였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경준 감독과 결별한 성남은 단장이었던 김해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 체제에서 첫 리그 4경기를 2승1무1패로 마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거기까지였다. 성남은 다시 수비 부진과 공격진의 답답함이 반복되며 4경기 연속 무승, 확실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승격 희망은 이미 바람 앞의 등불이다. 11위 성남은 승점 31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화성(승점 44)과의 격차는 13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 시즌 K리그2 팀들에게 더 넓은 승격의 문이 열렸으나, 성남에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남은 시즌 목표는 반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후반 집중력 개선이다. 김해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후반만 되면 체력 부족, 집중력 저하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후반 25분 이후 무려 4골을 실점했다. 모두 경기 결과와 직결되는 실점이었다. 경험 부족과 조직력 문제가 떠올랐다. 이를 극복할 전술적인 방안, 선수 기용 방식조차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어질 5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