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설기현, 김해FC 지휘봉 유력…3년 만에 프로 사령탑 복귀하나

[단독] 설기현, 김해FC 지휘봉 유력…3년 만에 프로 사령탑 복귀하나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설사커'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김해FC2008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가 설 전 감독 선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에 참가하면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해는 리그 25라운드가 끝난 시점 2승7무16패를 기록하며 1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설사커'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김해FC2008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가 설 전 감독 선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에 참가하면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해는 리그 25라운드가 끝난 시점 2승7무16패를 기록하며 17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자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5년 팀의 K3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손현준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최명성 수석코치에게 팀을 맡긴 뒤 곧바로 새 감독선임 작업에 착수한 김해는 지난 2023년까지 경남을 지휘했던 설 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설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선수 시절 로열 앤트워프, RSC 안데를레흐트(이상 벨기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레딩FC, 풀럼(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뛰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한국의 '4강 신화'에 이바지했다.

2002년에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15년 성균관대학교 감독 대행을 거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성균관대를 지도했다.

이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지내다 2020년 경남에 부임하며 프로 감독으로서 첫발을 뗐다.

경남에서는 유럽 스타일이 반영된 4-2-2-2 포메이션을 활용한 전술로 호평을 받으며 부임 첫해였던 2020시즌 경남을 준플레이오프와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22시즌과 2023시즌에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다만 2020시즌에는 수원FC를 몰아붙이고도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해 1-1로 비기면서 승격에 실패했고, 2022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부천FC1995를 꺾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FC안양을 만나 0-0으로 비기며 좌절했다. 2023시즌 역시 김포FC를 넘지 못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경남과 동행을 마친 설 감독은 이후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과 복수의 K리그 구단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3년 가까이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