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재선 도전… 일본에 온 인판티노 회장의 '아시아 표밭' 다지기, AFC 수뇌부와 회동
김태석 기자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아시아 표심'을 얻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ESPN은 인판티노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AFC 수뇌부와 만나 지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만남은 언론의 접근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 형태로 진행...

김태석 기자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아시아 표심'을 얻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ESPN은 인판티노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AFC 수뇌부와 만나 지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만남은 언론의 접근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 형태로 진행됐다.
AFC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여러모로 인판티노 회장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자회사를 설립해 FIFA 주관 대회의 상업권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전 세계적인 역풍을 맞았다. 이후 해당 계획은 철회됐지만, AFC는 UEFA, CONCACAF와 더불어 인판티노 회장의 구상에 가장 거세게 반대하기도 했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든든한 '표밭' 중 하나였던 AFC의 마음을 달랠 필요가 있는 것이다.

AFC 가맹국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것도 인판티노 회장에게는 공략 포인트다. AFC가 공식적으로 인판티노 회장의 구상에 반대하긴 했지만, 몇몇 회원국은 도리어 인판티노 회장에게 찬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단적인 예로 요르단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반대 의사를 보였지만, 카타르는 공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FIFA 회장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FIFA 회원국 211개국 가운데 단순 과반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최소 106표는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며, 47개국이 가맹된 AFC는 인판티노 회장에게 굉장히 중요한 표밭이다. 일각에서는 인판티노 회장이 이미 과반에 근접하고 있으며,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트'의 일부를 아시아에서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직 FIFA 회장이 재선 도전 과정에서 실패한 사례는 1974년 잉글랜드 출신 스탠리 루스 회장이 브라질 출신 주앙 아벨랑제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대부분 장기 집권을 하거나, 장기 집권 과정에서 부패 스캔들로 물러난 경우였다. 인판티노 회장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2027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총회를 통해 치러진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출처: 베스트일레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