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와 좌절… 후회 없는 명승부

환호와 좌절… 후회 없는 명승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e스포츠도 종목별 챔피언이 가려지기 시작했다.연말을 앞두고 각종 e스포츠 대회들이 우승자를 가리고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브라질 프로게임단 라우드 선수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슈터(FPS) 게임 ‘발로란트’는 지난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중국 상하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e스포츠도 종목별 챔피언이 가려지기 시작했다.

연말을 앞두고 각종 e스포츠 대회들이 우승자를 가리고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브라질 프로게임단 라우드 선수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연말을 앞두고 각종 e스포츠 대회들이 우승자를 가리고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브라질 프로게임단 라우드 선수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슈터(FPS) 게임 ‘발로란트’는 지난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1년 결산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개최했다. 브라질의 ‘라우드’가 유럽의 ‘팀 바이탈리티’를 꺾고 최초로 통산 2회 우승을 이뤄냈다. 대회 MVP로 선정된 건 칠레 출신의 18세 신인 ‘얼데’ 로보르토 로보스다. 대회 개막 이틀 전 모친을 여읜 그는 “어머니를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말했고, 우승 후 시상식에서는 “이 우승 트로피를 어머니께 바친다”며 눈물을 흘렸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내년 전환점을 맞는다.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북중미·남미 리그처럼 권역별로 발로란트 프랜차이즈 리그를 운영 중인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팀들의 리그 참가 적격성 여부를 재심사했다. 일부 팀이 심사에서 탈락하고, 신규 팀이 리그에 합류하게 돼 e스포츠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측된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 기념 사진을 찍는 T1. 넥슨 제공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 기념 사진을 찍는 T1. 넥슨 제공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도 지난 18일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챔피언을 가렸다. 아시아 4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의 T1이 베트남의 ‘엔케이’를 4대 3으로 이겨 우승했다. T1은 3대 0으로 이기고 있다가 3판을 내리 져 동점 상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7번째 세트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최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 앨런에서 개막한 가운데, 지난 17일 전 세계 중상위권 팀들을 대상으로 한 ‘데마시아 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은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데마시아 컵은 간발의 차이로 월드 챔피언십 초청장을 놓친 팀들을 불러모아 경쟁하는 대회다. 월드 챔피언십이 유럽 축구의 ‘챔피언스 리그’라면 데마시아 컵은 ‘유로파 리그’에 해당한다. 이 대회는 한국의 BNK 피어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BNK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팀 월드 엘리트’를 3대 1로 이겼다. 대회 MVP로는 ‘랩터’ 전어진이 선정됐다.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장르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이달 초부터 18일까지 3주간 국내 프로 리그인 ‘PUBG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를 개최해 국내 챔피언을 결정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키움 DRX를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대회(ASL)에서 우승한 후 세레머니 하는 김민철. SOOP 제공
스타크래프트 대회(ASL)에서 우승한 후 세레머니 하는 김민철. SOOP 제공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제 2개의 국제대회를 남겨뒀다. 이달 말 인도에서 개막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비테이션 컵(BMIC)’과 연말 튀르키예에서 개최 예정인 ‘PUBG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이다. PMGC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다. 총상금이 30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한다.‘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선 ‘철벽’ 김민철이 ‘ASL(SOOP 스타리그)’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철은 지난 17일 열린 ASL 시즌22 결승전에서 유영진을 4대 3으로 꺾었다. 김민철은 “올라가는 것은 힘든 일,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면서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