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0-5 대참사! "감독 경질하라" 비난 들끓는다…외국인에 이어 레전드도 안 되나→11개월 만에 퇴진론 나와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중국 레전드 샤오자이 감독의 경질론이 피어오르고 있다.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등 외국인 지도자 체제에서 뼈아픈 실패를 겪고 선임한 샤오자이 감독 아래에서 중국 대표팀이 최근 A매치에서 3연패를 기록한 데다, 팔레스타인과 타지키스탄 등 약체 팀들을...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중국 레전드 샤오자이 감독의 경질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등 외국인 지도자 체제에서 뼈아픈 실패를 겪고 선임한 샤오자이 감독 아래에서 중국 대표팀이 최근 A매치에서 3연패를 기록한 데다, 팔레스타인과 타지키스탄 등 약체 팀들을 상대로 득점조차 올리지 못하고 패하자 팬들이 샤오자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3경기에서 뉴질랜드(0-3), 팔레스타인(0-5), 그리고 타지키스탄(0-1)에 패배하며 굴욕을 맛봤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점 차 대패를 당한 것과 타지키스탄에 처음으로 패배한 것은 중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중국 매체 '소후'는 20일(한국시간) "팬들의 인내심은 중국축구협회의 인내심보다 훨씬 부족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는 샤오자이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넘쳐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후임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소후'에 따르면 중국 언론들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 2위에 위치한 다롄 잉보를 이끌고 있는 리궈수 감독을 샤오자이 감독이 경질될 경우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는 후보로 지목했다.
리궈수 감독은 다롄 잉보가 2부리그에 있던 시절 부임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는 청두 룽청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소후'는 리궈수 감독이 샤오자이 감독과 달리 경기 운영 측면이나 전술적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면서 시즌 중 점유율 축구를 과감하게 버리고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도입한 뒤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감독이 보유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한 시즌 안에 두 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구사하는 것은 한 가지 시스템을 고수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소후'는 샤오자이 감독은 유소년 선수 육성 능력이 부족한 반면 리궈수 감독의 경우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면서 리궈수 감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을 국가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다만 리궈수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장기적인 꿈"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대표팀 감독 자리를 쫓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