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팀과 나를 실망시켰다" 맨유 시절 前 스승, 4년 만에 작심 폭로...훈련 태도까지 저격 "공을 가지고 있어도, 없어도 뛰지 않았다"

"호날두는 팀과 나를 실망시켰다" 맨유 시절 前 스승, 4년 만에 작심 폭로...훈련 태도까지 저격 "공을 가지고 있어도, 없어도 뛰지 않았다"

출처:맨유 SNS(MHN 오관석 기자)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텐 하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맨유 시절 호날두와의 갈등과 당시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맨유에서 만났다....

출처: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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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텐 하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맨유 시절 호날두와의 갈등과 당시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맨유에서 만났다. 텐 하흐는 맨유 부임을 앞두고 직접 포르투갈로 향해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다. 당시 그는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이끌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고, 호날두 역시 구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맨유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완패했다. 텐 하흐는 선수들의 활동량 부족을 지적하며 다음 훈련에서 추가 러닝을 지시했고, 직접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텐 하흐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 과정에서 정해진 거리보다 한 바퀴를 덜 뛰었다. 이후에도 호날두의 활동량과 훈련 태도를 둘러싼 문제가 반복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텐 하흐는 "나는 이 문제를 호날두에게 직접 이야기했다. 여러 차례 '모두가 네가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도록 뛰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득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호날두에게 전방 압박을 지나치게 요구해서 그가 지쳤다는 주장은 잘못됐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공이 없을 때도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텐 하흐는 "그 이유는 스스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출처: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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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텐 하흐에 따르면 호날두는 당시 동료들에게 경기를 위해 훈련에서는 체력을 아끼라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이에 대해 텐 하흐는 "최상의 몸 상태라면 이해할 수 있다. 훈련을 소화하면서 체력을 아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훈련을 통해 필요한 몸 상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텐 하흐 체제에서 좀처럼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23 시즌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공식전에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경기 1골에 머물렀다.

출처: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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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와 갈등을 빚은 끝에 2022년 11월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했다.

텐 하흐는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호날두를 향한 실망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는 팀을 실망시켰고 나 역시 실망시켰다. 우리는 그를 계획에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 부임하기 전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이야기하기 위해 직접 포르투갈까지 날아갔다. 호날두는 분명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나는 그를 정말 존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당시 감독으로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