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PO 진출 KIA 이범호 감독 "두려움 없이 PO경기 할 것"
이범호 KIA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STN뉴스] 배영수 기자┃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를 '전승'으로 깔끔히 끝내고 4일 휴식 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게 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도전자 입장에서 두려움 없이 PO 경기엠 임하겠다"며 삼성에 '선전포고'를 했다.이 감독은 20일 서울...

[STN뉴스] 배영수 기자┃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를 '전승'으로 깔끔히 끝내고 4일 휴식 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게 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도전자 입장에서 두려움 없이 PO 경기엠 임하겠다"며 삼성에 '선전포고'를 했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KBO리그 PS 준PO 3차전에서 LG에 13-1로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으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이 감독은 "이번 준PO는 선수들이 다음 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는 경기를 해준 만큼, 아쉬움은 없다"며 역시 '큰형님 리더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감독은 "우리가 3위를 차지하면서 준PO서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휴식 후 등판할 수 있어서, 결국 긴 이닝을 던졌고, 또 선발 뿐 아니라 불펜 투수들도 잘 활약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타자들도 점수 낼 타이밍에 점수를 잘 뽑아주는 등 준비를 잘해줘서 3연승으로 (휴식 및 정비기간을 벌어) PO에 갈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당초 LG와의 준PO를 4차전 내지 5차전까지는 갈 거라고 봤다. 그러나 "선수들의 체력이나 집중력 측면에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당초 양현종을 내는 대신 아시아쿼터(AQ)인 시라카와 케이쇼를 내보낸 것은 아주 적중했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가 흔들리면 일찍 빼려고 했는데, 1회부터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긴장한 모습도 없었고, 공도 그렇고, 정말 완벽하게 준비한 모습이었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이 시라카와를 믿은 덕분에 그는 AQ 최초로 KBO PS 승리투수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이날 만루홈런으로 승부의 키가 된 김도영에 대해서는 "주자가 쌓이면 칠 것 같은 분위기를 내는 선수 아닌가, 그에게 만루 찬스가 한 번 걸렸으면 했는데, 박재현 등 앞 타자들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준PO를 최상의 결과로 마친 KIA는 25일부터 정규리그 2위 팀 삼성과 PO 일정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KIA가 9승 7패로 삼성에 앞서있어 상대에 대한 자신감도 붙은 듯한 분위기다.
이 감독은 "삼성은 우리보다 강팀이라 생각하고, 반면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기에 두려울 건 없다"며 "공격은 과감할 것이고, 우리대로 즐겁고 신나는 야구를 하는 분위기에서 이겨야 없는 힘도 나오는데 그런 부분까지 신경 써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나흘 휴식이 생긴 만큼 KIA는 삼성과의 PO에서도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양현종이 준PO에서 등판하지 않아 여유는 있지만, 그가 라이온즈파크에서 힘들어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현종은 광주 3차전 혹은 4차전에 등판시킬 것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잠실구장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 "잠실은 내가 야구를 시작한 곳인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또 LG라는 최고의 팀과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어서 KIA 감독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2032년 완공될) 좋은 구장에서 다시 만나니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갖고 보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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