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레알 말고 맨시티 간 게 잘한 건가? 일단 본인은 후회 없다...'맨시티 레전드' 다비드 실바 "맨시티로 간 게 최고의 결정이었어"
[포포투=임유성]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과거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일을 회상하며, 그래도 맨시티에 합류한 게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인 마리오 수아레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엘 카미노 데 마리오'에 출연한 실바의 인터뷰를 전...

[포포투=임유성]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과거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일을 회상하며, 그래도 맨시티에 합류한 게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인 마리오 수아레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엘 카미노 데 마리오'에 출연한 실바의 인터뷰를 전했다. 실바는 "2008년, 우리가 국가대표팀에서 유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때 바르셀로나의 디렉터였던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며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발렌시아는 선수를 팔 생각이 없었다.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 나와 다비드 비야를 함께 매각하게 되었다"며 2008년 당시엔 발렌시아가 판매를 거절했지만, 재정 위기가 오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바는 2004년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라리가 정상급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면서 여러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다비드 비야와 함께 2000년대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끄는 '다비드' 듀오였다. 2008년에는 실바가 직접 밝혔듯 바르셀로나, 그리고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던 때가 있었지만, 실바의 선택은 잉글랜드의 맨시티행이었다.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항상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로 간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다. 거기서 환상적인 10년을 보냈고, 사람들도 내게 정말 잘해줬다"며 바르사-레알 대신 맨시티행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0년 맨시티에 합류한 실바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43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득점했다. 맨시티에서 4회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의 FA컵 우승, 5회의 풋볼 리그컵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로 구단의 위상을 드높인 실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까지 제막했다.
다만 실바가 맨시티에 합류해 우승까지 차지한 커리어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점이 문제다. 맨시티는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서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불복해 항소 절차를 밟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승점 삭감부터 하부리그 강등, 심지어는 실바가 획득했던 우승 타이틀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이래도 스페인에 남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한편 실바는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슈프림 샤틴에서 깜짝 현역 복귀, 1경기의 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딱 1경기만 뛰는 것이니 '현역 복귀'라는 표현은 좀 거창하지만, 이벤트 매치가 아닌 분명한 공식전이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