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LG는 '김도영 악몽'에 몸서리쳤다...KIA전 10연패라니

2026년 10월, LG는 '김도영 악몽'에 몸서리쳤다...KIA전 10연패라니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LG 트윈스가 결국 김도영을 막지 못해서 졌다. 202...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LG 트윈스가 결국 김도영을 막지 못해서 졌다. 2026년 10월, '천적' 김도영의 '미친 활약'에 몸서리쳤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X-X으로 완패했다. 지난 17~18일 열린 광주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시리즈 전적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정규시즌부터 KIA전 10연패(포스트시즌 3패 포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 시즌 통합 2연패를 노렸지만,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전반기 삼성 라이온즈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친 LG는 3위 추락에 이어 시즌 막판 KIA에 밀려 4위까지 추락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에 올랐지만, KIA를 상대로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특히 10월, 김도영 악몽에 시달렸다.

LG는 지난 2일까지 4위 KIA에 두 경기 차 앞선 3위였다. 지난 3일과 4일 KIA에 모두 패해 승률에서 밀려 4위로 떨어졌지만, 5일 맞대결에선 8회까지 4-3으로 앞서 하루 만에 3위 탈환이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9회 초 2사 후 LG 마무리 고우석이 김도영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결국 LG는 4-6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LG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KIA가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혀 다음날 광주에서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 승리 팀이 3위, 패한 팀은 최종 4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2-2로 맞선 8회 말 이번에는 존 케네디가 김도영에게 결승 2점 홈런을 얻어 맞아 준PO 직행에 실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결국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라면서 "결국 김도영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에서 잘 대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는 17일 1차전에 1-1로 맞선 4회 초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에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8회에는 쐐기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안타를 내주진 않았지만, 정면 대결을 피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결국 김도영 앞뒤 박재현과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얻어 맞고 무너졌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LG는 20일 3차전에서는 0-3으로 뒤진 2회 초 김도영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쓰러졌다. 비거리 145m의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 거리 홈런 타이 기록만큼이나 LG에는 큰 충격이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