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역대 최악의 참패 → '5전제 셧아웃'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수모

LG 역대 최악의 참패 → '5전제 셧아웃'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수모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LG 트윈스 홈 팬들이 끝까지 남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20/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3회 수비를 마친 직후 LG 주장 박...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LG 트윈스 홈 팬들이 끝까지 남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20/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LG 트윈스 홈 팬들이 끝까지 남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20/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3회 수비를 마친 직후 LG 주장 박해민이 선수단 미팅을 주도하고.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20/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3회 수비를 마친 직후 LG 주장 박해민이 선수단 미팅을 주도하고.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2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구단 가을야구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5전제 셧아웃 탈락은 창단 후 처음 있는 일이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1대13으로 대패했다. LG는 시리즈 3패로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LG는 전신 MBC청룡 시절 포함해 이번 준플레이오프까지 총 33차례 시리즈를 경험했다.

이중에서 LG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시리즈는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총 3회다.

1983년 한국시리즈 해태(현 KIA)를 만나 1무 4패로 무릎을 꿇었다. 2020년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패로 짐을 쌌다.

1983년에는 한 판도 못 이겼지만 3패로 몰린 4차전 연장 15회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5차전까지 끌고갔다.

2020년은 코로나 단축시즌으로 진행되면서 준플레이오프가 3전제로 진행됐다.

실질적으로 5전제 이상 시리즈에서 싹쓸이를 당한 것은 2026년 준플레이오프가 최초다. 2013년 암흑기를 청산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경험 많은 두산을 만났을 때에도 1승(3패)은 했다. 2022년 플레이오프서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의 업셋을 당했을 때에도 1승(3패)은 했다.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7회말 2사 만루 박해민이 안타성 타구를 치고 카스트로와 이의리의 호수비에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0/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7회말 2사 만루 박해민이 안타성 타구를 치고 카스트로와 이의리의 호수비에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20/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0/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20/

LG는 그나마 승산이 있다고 평가된 3차전서 가장 처참하게 무너졌다. 심지어 이날은 잠실구장 공식전 마지막 경기였다. LG 팬들의 기대감이 절망으로 바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0점차 이상 벌어진 8회초에 이미 1루 관중석이 듬성듬성 비었다.

제대로 싸워 본 경기가 없다. 1차전은 선발 톨허스트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그나마 잘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하고 불펜이 무너졌다. 2차전과 3차전은 선발이 극초반에 붕괴하면서 경기가 걷잡을수 없이 터졌다. 2차전 선발 임찬규는 ⅓이닝 5실점, 3차전 선발 카스트로는 1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3차전까지 KIA가 24점을 뽑는 동안 LG 타선은 5점에 그쳤다.

LG는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지난 3년 동안 2회 우승에 빛나는 저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을 교훈 삼아 내년에 더 탄탄한 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