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규정 위반? 첼시가 더 나쁜데?' 前 팰리스 구단주의 '소신 발언'..."맨시티뿐 아니라 첼시한테도 분노해야지"

'맨시티 규정 위반? 첼시가 더 나쁜데?' 前 팰리스 구단주의 '소신 발언'..."맨시티뿐 아니라 첼시한테도 분노해야지"

[포포투=임유성]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첼시가 더 나쁘다는 생각을 밝혔다.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전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던은 "불공정한 규칙을 도입했다면 사람들이 불공정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놀라지 마라. 왜 첼시를 향한 진정한...

[포포투=임유성]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첼시가 더 나쁘다는 생각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전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던은 "불공정한 규칙을 도입했다면 사람들이 불공정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놀라지 마라. 왜 첼시를 향한 진정한 분노는 없는가? 맨시티는 결코 허용받지 못했던 일을 첼시는 할 수 있었다. 첼시는 원하는 만큼 돈을 썼고, 군비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그 후 맨시티가 등장하자 '안 돼, 넌 들어올 수 없어, 이제 문 닫는다'라고 말했다"라며 첼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보면 첼시는 실제로 맨시티보다 더 큰 규정 위반 구단이며, 더 심각한 위반을 저지른 구단이다. 맨시티는 애초에 그 방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받지 못했기에,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부정행위를 해야 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미 그 방에 들어가 있었고, 5~6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첼시를 향해서도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맨시티는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 이게 실패한다면, 맨시티에게 내려질 징계의 수위에 대해서 여러 안건이 나오고 있다. 승점 삭감, 하부리그 강등, 심지어는 우승 타이틀 박탈까지 다양하다.

이 상황에서 조던은 첼시도 '오일머니'로 급격하게 성장해 질서를 어지럽힌 팀이라는 본질은 똑같다고 꼬집었다. 첼시는 지난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유럽 축구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헌데 아브라모비치 시기 첼시 또한 '비공개 지급'과 관련된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올해 초 첼시는 이러한 위반 사항들로 인해 1,075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벌금과 9개월간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첼시는 맨시티와는 달리 스스로 위반 사실을 보고하고 조사에 협조했기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때 감면받을 수 있었다.

결국 모건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규정이 명확하지 않을 때 첼시는 이미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 팀의 체급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계속 작은 규모로 부정행위를 했다. 그런데 맨시티가 똑같은 행위를 할 때에는 규정에 속박되는 것을 보고 첼시가 비웃는다는 게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한편 첼시 팬들은 이 사안에 대해 첼시는 결국 로만이 강제로 구단을 매각해야 했고, 토드 보엘리 신임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에는 로만과 연줄이 없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시기의 잘못을 인정했기에 맨시티와는 다른 케이스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