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통산 7회 도전' 페이커와 T1, 24일 美 텍사스서 롤드컵 본선 돌입

'4연패·통산 7회 도전' 페이커와 T1, 24일 美 텍사스서 롤드컵 본선 돌입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써 내려온 '페이커' 이상혁과 T1이 또 한 번의 신화에 도전한다.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개막한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써 내려온 '페이커' 이상혁과 T1이 또 한 번의 신화에 도전한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개막한다. 앞서 치러진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막차를 탄 카르민 코프(KC)를 포함해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정예 16개 팀이 소환사의 컵을 향한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라운드마다 동일한 승패를 기록한 팀끼리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먼저 3승을 달성한 상위 8개 팀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며, 3패를 기록한 팀은 그대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T1은 이번 대회에 LCK 3번 시드로 본선 무대에 입성했다. 2026 LCK 컵과 MSI, LCK 통합 리그 등 올 시즌 국내외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한 해의 피날레인 롤드컵 무대에서 반등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최근 3년간 T1이 롤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성과는 경이롭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제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롤드컵 4연속 제패'와 '통산 7회 우승'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특히 T1은 롤드컵에만 들어서면 장소와 로스터의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무서운 경기력을 폭발시키는 '롤드컵 DNA'를 입증해 왔다. 지난 2025년 역시 LCK 4번 시드로 험난한 플레이-인부터 출발했으나, 끝내 토너먼트 강적들을 연파하고 왕좌를 지켜낸 바 있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팀의 굳건한 기둥이자 상징인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고 있다. 팀이 흔들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특유의 넓은 시야와 결단력 있는 이니시로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해 온 페이커는 이번 대회에서도 T1의 전술적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T1의 로스터 변화 역시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지난 3연패를 합작했던 기존 로스터에서 벗어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새롭게 합류하며 전력을 재편했다. 새롭게 완성된 주전 5인이 국제무대에서 어떠한 '신구 조화'의 시너지를 뿜어낼지가 T1의 4연패 도전을 가를 열쇠로 꼽힌다.

4연패로 향하는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세계 유수의 강호들이 디펜딩 챔피언인 T1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 특히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애니원스 레전드(AL)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여기에 시즌 내내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온 LCK 라이벌 젠지와 한화생명의 도전도 매섭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북미 LCS 팀들과 전통의 변칙 강호 유럽 LEC 팀들의 돌풍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T1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단연 26.20 패치에 대한 메타 해석이다. 이번 패치에서는 케넨, 스몰더, 탐 켄치 등이 상향 조정을 받은 반면, 암베사와 크산테, 유나라 등은 성능이 하향됐다.

프로 무대에서 자주 기용되던 '실험적 마공학판'과 '마법공학 로켓 벨트' 등 주요 아이템도 조정돼 밴픽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T1 선수단 역시 라인별 핵심 픽을 중심으로 다양한 깜짝 카드의 등장을 예고하며 유연한 대처를 다짐했다.

새 역사를 향한 T1의 첫 시험대는 브라질 챔피언과의 맞대결이다. T1은 24일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페이스티'와 '제스트'를 앞세워 CBLOL을 제패한 1번 시드 LOS와 격돌한다. 전력상 T1의 무난한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단판제로 치러지는 1라운드 특성상 초반부터 집중력을 유지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역사의 유일무이한 기록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페이커와 T1이 결전지 미국 텍사스에서 또 한 번 전 세계를 흔들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