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몸 상태 80~90%, 나도 신기...8아웃까지 대기"
LG 손주영이 20일 준PO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잠실=김수민 기자부상에서 돌아온 LG 트윈스 손주영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해 최대 '8아웃'까지 막을 태세다. 손주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앞서 "현재 몸 상태...

부상에서 돌아온 LG 트윈스 손주영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해 최대 '8아웃'까지 막을 태세다.
손주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앞서 "현재 몸 상태는 80~90% 정도"라고 말했다.
손주영은 시즌 막판 목 6·7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팀을 이탈했다. 3위 결정전이 열린 지난 12일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은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급성으로 목 디스크가 왔다"라며 "통증이 심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지 반신반의했다. 일단 이천에서 (준PO를 대비해) 몸을 만들었고 주사 치료 등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극적으로 준PO 엔트리에 승선했고, 지난 18일 준PO 2차전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6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8일 만의 등판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 그는 "2차전에서 구속이 그렇게까지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신기하더라"며 "사실 너무 오래 쉬어서 투구가 괜찮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왼손 선발 투수인 손주영은 올 시즌 팀 사정상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했다. 총 47경기에서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 시즌 막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1·2차전을 모둔 내준 LG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손주영은 "오늘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마운드에 일찍 올라 긴 이닝을 던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아웃카운트 6개, 많으면 8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LG가 3·4차전 중에 한 경기만 뺏겨도 올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는 잠실야구장에서 더 경기를 치를 순 없다. 그는 "'광주는 다시 가보자, 여기서 끝낼 수 없다'는 분위기"라면서 "오지환, 신민재 형도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뛰고 있다. 지면 끝이다. (나도 부상 중이지만) 비시즌에 쉬면 된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