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암표'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 31명 수사 의뢰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고액·다량으로 부정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31명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 의뢰됐다. 이들이 판매 게시물에 제시한 입장권은 1015매, 금액...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고액·다량으로 부정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31명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 의뢰됐다. 이들이 판매 게시물에 제시한 입장권은 1015매, 금액은 약 7억2800만원 규모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3~19일 접수된 신고를 분석해 판매 게시물에 제시한 금액의 합계가 1000만원 이상인 판매 의심자들을 선별, 이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집계액은 실제 거래가 성사된 금액이 아니라 게시물에 제시된 판매금액을 합산한 것이다. 1명이 판매하려고 내놓은 입장권은 최대 116매로 추산됐다. 게시물에 적힌 금액의 합계는 1인당 최대 1억1600만원이었다.
체육공단은 입장권 거래가 단기간에 몰리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을 고려해 경찰청과 공조하며 신고 분석과 수사 의뢰 사이의 시간을 줄였다. 시즌 진행 중 주요 의심 사례를 수사로 연계해 추가 부정 판매를 막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체육공단의 온라인 신고·모니터링과 중고 거래 플랫폼의 부정 판매 의심 게시글 노출 제한을 병행하고 있다. 노출 제한 횟수는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으며, 경찰·한국야구위원회(KBO)·구단과 경기장 주변 현장 단속도 진행 중이다.
체육공단은 추가 자료를 경찰에 신속히 제공하고 포스트시즌 종료 전까지 주요 의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이어간다. 문체부는 수사 결과 부정 판매가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8월 28일 시행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최초 판매자의 동의 없이 상습 또는 영업으로 구입가보다 비싸게 입장권을 판매·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부정 판매자에게는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암표 의심 사례는 공연 및 스포츠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서 신고할 수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 연계를 통해 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