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문성주 선발·오지환 2번…염경엽 "타선 터져야"[준PO3]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20 ⓒ 뉴스1 박지혜 기자(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LG...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LG 트윈스가 문성주를 선발 투입하고 오지환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하는 등 타선에 변화를 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침체한 공격력을 되살려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염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준PO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지키는 야구에서는 대등했지만 결국 타선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며 공격력 회복을 강조했다.
LG는 전남광주에서 열린 준PO 1, 2차전에서 각각 1-5, 3-6으로 패했다. 두 경기에서 KIA와 똑같이 16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번번이 침묵하며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이에 염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타선에 변화를 줬다.
LG는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차전에서 7번 타자로 나섰던 오지환을 2번으로 끌어올렸고, 문성주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홍창기와 이재원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문성주의 선발 출전 배경에 대해 "타격 및 전력 분석 파트에서 문성주의 타격감이 괜찮다고 판단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의 타순 변경에 대해서는 "2번 타자는 올 시즌 우리 타선의 최대 고민거리였다"며 "오지환을 2번으로 올리자는 의견이 나와 이를 반영했다. 오늘은 2번 타자에서 터져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LG가 반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염 감독은 "KIA는 김도영, 박재현, 해럴드 카스트로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타격 흐름이 좋다"며 "우리도 2~3명이 타선의 물꼬를 터뜨려줘야 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3차전마저 패하면 그대로 가을야구를 마감한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도 무산된다.
특히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어 LG로서는 더욱 물러설 곳이 없다.
LG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카라스코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상대 에이스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카라스코는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LG의 준PO 진출을 이끌었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