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오면 제일 바빠요” 트중박은 안타 치랴, 안타될 타구 잡으랴, 이재원·송찬의 어드바이스까지…바쁘다 바빠 LG 주장

“그렇게 나오면 제일 바빠요” 트중박은 안타 치랴, 안타될 타구 잡으랴, 이재원·송찬의 어드바이스까지…바쁘다 바빠 LG 주장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8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게 나오면 제일 바빠요.” LG 트윈스 주...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8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8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게 나오면 제일 바빠요.”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6)은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좌익수 송찬의에, 우익수 이재원이 나오면 자신이 수비할 때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실제 LG의 2차전 외야 라인업이 그랬다.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1회초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1회초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박해민은 KBO리그 최고의 공수주 겸장 중견수다. 특히 수비력은 리그 ‘넘버 원’이다. 좌중간, 우중간, 앞, 뒤 등 어지간한 뜬공은 다 잡는다. 엄청난 반응 속도 및 주력에 경험까지 쌓여 있기 때문이다. 수비만큼은 사실상 플레잉 코치라고 해도 손색없다.

반면 송찬의나 이재원은 수비력이 다소 불안정하다. 박해민이 커버해야 할 범위도 넓고, 실제로 자신이 경기 중에 두 사람에게 사인을 보내 위치를 조정해준다고 했다. 홍창기와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서 괜찮은데, 송찬의와 이재원은 아직 1군 애버리지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아니다.

사실 단기전에는 수비형 카드가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다. 그러나 올해 LG 공격력이 워낙 저조하고 안 풀려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구성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송찬의는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이재원은 선발과 백업을 오가는 카드다.

박해민은 “수비 위치를 잡아준다. 어떠한 상황에 따라서 내가 ‘좀 더 저리로 가’라고 한다. 상황,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주입을 좀 시키려고 한다”라고 했다. 물론 그는 웃더니 “계속 바쁘면 좋겠다. 바쁘게 하루가 끝나면 좋겠다”라고 했다.

후배 외야수들 수비 어드바이스 해주랴, 본인 수비 하랴, 타석에서 안나 치랴.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가 따로 없다. 박해민은 18일 2차전서 견제사를 한 차례 당하긴 했지만, 현재 LG에서 박해민 혼자 야구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제 몫을 잘해내고 있다. 1~2차전서 8타수 6안타 타율 0.750. 1타점 1득점이다.

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3회초 2사 1,2루에서 견제사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3회초 2사 1,2루에서 견제사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LG로선 박해민이 계속 바쁘면서 다른 타자들까지 터져야 시리즈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박해민마저 막히면 LG는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박해민이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공략해줘야 한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