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방신실·이다연·김민선, 해남에서 LPGA 직행 도전…‘국내 양강’ 서교림·김민솔도 해외파와 자존심 대결

유현조·방신실·이다연·김민선, 해남에서 LPGA 직행 도전…‘국내 양강’ 서교림·김민솔도 해외파와 자존심 대결

유현조가 지난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유현조·방신실·이다연·김민선이 해남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현조가 지난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유현조가 지난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유현조·방신실·이다연·김민선이 해남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양강’ 서교림과 김민솔도 해외파 선배들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달러)이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인 이 대회에서는 84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 소속 선수들만 출전하던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가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올해는 KLPGA 투어 소속 선수도 15명 출전한다. 지난 11일 끝난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종료 기준 시즌 상금 랭킹 상위 15명이 출전권을 받았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선수라면 이번 대회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황유민처럼 단번에 꿈을 이룰 수 있다.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인 유현조·방신실·이다연·김민선이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일간 진행되는 Q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5위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들이 상당수 빠진다.

대신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 유해란은 지난 6월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4일에는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6위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에서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한데 이어 KLPGA 투어 대회에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롯데 오픈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랭킹 9위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 직행하려면 이들을 비롯해 세계랭킹 16위 윤이나,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23위 최혜진 등 쟁쟁한 해외파 한국 선수들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2006년 동갑내기인 KLPGA 투어의 ‘양강’ 서교림과 김민솔도 해외파 선배들과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겨룬다.

시즌 4승을 거둔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갈비뼈 통증 때문에 기권하는 등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 변수다.

시즌 3승의 김민솔은 현재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9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5차례나 ‘톱5’에 들었고, 지난주에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날카로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7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전 세계랭킹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눈에 띄는 선수들이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쌍둥이 자매와 가쓰 미나미, 하타오카 나사 등 일본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