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시우·임성재 출격에 정찬민·이정환 맞불..‘제네시스 챔피언십’ 10주년, 우승컵 주인공은?

PGA 김시우·임성재 출격에 정찬민·이정환 맞불..‘제네시스 챔피언십’ 10주년, 우승컵 주인공은?

김시우 임성재(MHN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하는 가운데 국내파 강자들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정찬민과 대회 최초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정환,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신상훈까지 가세하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시우
김시우
임성재
임성재

(MHN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하는 가운데 국내파 강자들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정찬민과 대회 최초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정환,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신상훈까지 가세하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 4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68만 달러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 126명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해 대회 수준을 끌어올린다.

김시우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한층 나은 성적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 4월 ‘2026 우리금융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KPGA 투어 무대에 선다. 이번이 네 번째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다. 2019년 첫 출전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경훈도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경험이 있어 코스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국내파들의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주 ‘더채리티클래식 2026’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한 정찬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과 한 차례 우승을 기록한 정찬민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4744.77포인트), 상금 순위 4위(5억5072만6770원)에 올라 있다.

정찬민
정찬민

정찬민은 “우승 직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선 목표는 컷 통과다. 연속 우승도 좋지만 타이틀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매 순간 최적의 공략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환은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이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 대회 최초로 2회 우승과 타이틀 방어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개인 통산 첫 타이틀 방어라는 의미도 있다.

이정환은 “우정힐스CC는 주니어 시절부터 플레이해 익숙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코스”라며 “지난해 우승의 기억을 살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자신 있고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신상훈과 2위 정찬민, 3위 장유빈이 촘촘한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신상훈
신상훈

신상훈은 직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식 202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600점을 추가했다. 총 4807.94포인트를 쌓아 장유빈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8차례 톱10에 진입했고, ‘골프존 오픈’ 우승을 포함해 4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찬민은 4744.77포인트로 신상훈을 추격하고 있으며, 장유빈은 4512.08포인트로 3위에 자리했다. 신상훈과 장유빈의 격차는 295.86포인트에 불과하다. 7위 문도엽과 신상훈의 차이도 1295.61포인트여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출전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역시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격차가 좁혀진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제네시스 대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가 130% 비율로 배분되는 마지막 대회다. 우승자에게 1300포인트가 주어지며, 2위 780포인트, 3위 767포인트, 4위 585포인트, 5위 507포인트가 각각 지급된다. 상위권 선수들의 포인트 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은 제네시스 대상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도 총 5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2017년 첫 출범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026시즌 KPGA 투어 17번째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우정힐스CC OUT·IN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총 126명이 출전하며,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5명과 동점자까지 3라운드에 진출한다. KPGA 투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하는 상금의 50%는 KPGA 투어 공식 상금으로 인정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부상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부상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우승자에게는 2027~2028년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주어지며,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과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R2DR) 포인트 835점도 지급된다.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도 부상으로 제공된다.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2027년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주요 대회다. 우승자는 DP월드투어 시드와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대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PGA 투어 직행 기회가 걸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톱10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정환도 대회 우승으로 R2DR 랭킹 63위에 올라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다.

대회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갤러리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라운드 3만원, 2·3라운드 4만원, 최종라운드 5만원이다. 주말권은 7만6500원, 전일권은 12만8000원이다.

입장권은 공식 판매 채널인 유니틱스(UNITIX) 홈페이지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일권과 주말권, 전일권 외에 기념품이 포함된 패키지 입장권도 판매한다. KPGA 회원은 회원증을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티켓과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니틱스
제네시스 챔피언십 티켓과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니틱스

유니틱스에서는 대회 일정과 출전 선수, 조 편성 및 출발 시간표, 실시간 스코어, 현지 날씨, 중계 정보, 교통·주차 안내와 갤러리 이벤트 등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운전리 583에 마련된다. 셔틀버스는 갤러리 주차장과 천안아산역 3번 출구 앞에서 출발해 대회장을 오가는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주차장과 셔틀버스 관련 세부 사항은 유니틱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