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잔혹사 끊은 그 무대… 김세영, 또 ‘빨간 바지 마법’ 부릴까

5년 잔혹사 끊은 그 무대… 김세영, 또 ‘빨간 바지 마법’ 부릴까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부활 성공올해 준우승·3위 두번 등 샷감 좋아1, 2위 코르다·티띠꾼 없어 2연패 기대김민솔·서교림 출전 ‘솔림대전’ 이어가 김세영. AFP연합뉴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김세영(33·메디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부활 성공 올해 준우승·3위 두번 등 샷감 좋아 1, 2위 코르다·티띠꾼 없어 2연패 기대 김민솔·서교림 출전 ‘솔림대전’ 이어가

김세영. AFP연합뉴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김세영(33·메디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을 마지막으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던 김세영은 대회 최종일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김세영이 22일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을 다시 작동시킨 김세영은 올해도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 우승은 없지만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번이나 진입했다. 4월 L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3월 파운더스컵과 8월 CPKC 여자 오픈에선 3위에 올랐다. 또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5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샷감을 선보였다.

김세영. AFP연합뉴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도 3위, 4위, 18위의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와 2위 지노 티띠꾼(23·태국)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김세영으로선 타이틀을 방어하기 좋은 기회다. 김세영은 올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67.44야드(47위), 그린적중률 69.71%(42위),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 수 1.78개(2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도를 두루 갖춘 만큼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최혜진(27·롯데)의 데뷔 첫승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최혜진은 ‘아시안 스윙’ 첫 대회 뷰익 LPGA 상하이에서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인뤄닝(24·중국)에 역전당해 한 타 차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22년 데뷔 후 준우승만 다섯 차례나 기록한 최혜진이 고국 팬들이 지켜보는 이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일굴지 주목된다.

김민솔. KLPGA 제공

국내파 선수 중에는 김민솔(20·두산건설)과 서교림(20·삼천리)이 출전해 ‘솔림대전’을 이어간다. 두 선수 중 김민솔의 샷감이 더 뜨겁다. 그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톱10을 10번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또 준우승 4번, 3위 2번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상금 1위를 달린다. 시즌 4승으로 대상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른 서교림은 10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주 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지난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선 2라운드 직전 갈비뼈 부위 통증으로 기권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부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