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에서 APBC까지···최원호 감독의 KBO 미래 마운드 ‘연속성 만들기’
APBC에 출전하는 롯데 김진욱. 강윤중 선임기자[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한국야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형 거울’과 마주할 시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은 이미 각국 리그에서 싹을 보인 유망주들의 무대다.이번 대회는...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한국야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형 거울’과 마주할 시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은 이미 각국 리그에서 싹을 보인 유망주들의 무대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의 프로리그 선수들이 참가한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기본 구성이 24세 또는 프로 3년차 이하로 제한되는 만큼 경기 결과 자체보다는 각국 리그에 얼마나 큰 ‘물건’이 있는지 서로 확인하는 대회가 되고 있다.
‘투수난’에 시달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으로서는 KBO리그 젊은 투수들의 경기력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원호 감독이 선임된 것은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적절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따른다. 투수 전문가인 최원호 감독은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가성비 있는 마운드 운용을 하며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더구나 젊은 투수들이 주류였던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여럿 APBC 명단에 포함되면서 선수들과 호흡 면에서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감독은 기자와 통화에서 “우선은 우리 리그 젊은 투수들 역량을 확인하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흐름을 만들려고 하지만, 국제대회라는 무게감도 고려해 승부에 대한 계산도 놓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제대회에서 눈여겨볼 만한 선발투수를 저울에 올려보는 시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최민석(두산)과 김진욱(롯데)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선발투수 후보군에는 정규시즌 막판 LG 4선발로 활약한 박시원도 포함돼 있다. 다만 박시원 활용법은 LG의 포스트시즌 여정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회 일정상 한국시리즈 선착해 있는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올라갈 팀 선수들이 APBC 출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궁금한 매치업도 있다. 예컨대 국내파 좌완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김진욱이 일본전에 나선다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지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제대회 일본전에서 구대성과 봉중근 그리고 김광현(SSG) 등 좌완 투수들이 주력으로 공을 던졌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새롭게 고개를 내미는 좌완들이 거의 없었다.
SSG 좌완 김건우 또한 같은 관점에서 궁금한 선수로 SSG 선발 자원 가운데는 우완 김민준의 뱃심 피칭도 관전포인트로 이어지는 대회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